+ [마태]

나를 따라오라! (마태 4:12~25) (CBS)

colorprom 2015. 3. 9. 12:22

나를 따라오라! 2015년 3월 9일 월요일


마태복음 4:12~4:25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성경 길라잡이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12절):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신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세례 요한이 헤롯 안디바에게 잡혀 투옥되었기에 예수님께도 위협이 되었다.

둘째, ‘이방의 갈릴리’는 유대 중심부와 떨어진 지역으로,

중심부의 사람들은 갈릴리 주민들을 무식하고 불경건하다고 생각했다.

이사야 9장 12절의 성취로서 갈릴리새로운 복음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19절):

제자들의 가장 큰 사명은 스승이신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공적 사역의 첫 시작에서부터 자신의 사역을 이어갈 공동체를 세우셨다.

누가의 표현을 따르면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신 일’을 이어갈 사람들이다(사도행전 1장 1절).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약한 것을 고치시니(23절):

가르침과 복음 전파, 치유는 예수님께서 하신 가장 대표적인 3대 사역이었다.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25절): 25절에 언급된 지역은 팔레스타인 전 지역을 의미한다.

 

묵상과 삶

 

잠시 반짝이는 별똥별처럼 잠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은 많아도,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양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을 남겼는가에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며 영향력을 미친 사람들의 뒤에는

언제나 그의 가르침과 사상을 이어가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예수님 역시 자신의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사람에 집중하셨습니다.

또한 사람을 남기시려 직접 제자들을 선택하셔서 자신만을 따르도록 요구하셨습니다.

그래야 복음운동이 그저 한 시대만 풍미하는 운동이 아니라 영원한 운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고작해야 거대한 건축물과 기념비를 남길 뿐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남기는 운동입니다.

한때 교회를 집어삼킬 듯이 달려들었던 거대한 로마제국은

2,0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고작 관광 상품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곧 사라질 것만 같았던 교회는 세계 곳곳에서 그 생명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남기지 못한 제국과 사람을 남겼던 교회의 극명한 차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오직 “나를 따라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실하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곧 자신의 눈이 그리스도의 눈을,

자신의 손과 발이 그리스도의 손과 발을 닮아가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만이 또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삶의 성패는 오직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남겼는가에 있으니,

복음으로 맺은 관계 안에 신실히 머무십시오.

 

묵상질문

 

- 신앙의 여정을 걸어오면서 ‘스승’이라고 부를 선배가 있습니까?

- 그분의 어떠한 점이 그렇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까?

 

- 지난 수년을 돌아볼 때, 우리는 무엇을 남긴 사람들입니까?

 

기도

 

+ 신실하게 주님만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십시오.
+ 이 땅의 교회가 주님의 사역을 신실하게 이어가는 교회가 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