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생명을 살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2015년 3월 5일 목요일
마태복음 2:13~2:23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성경 길라잡이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14절):
애굽은 전통적인 유대인의 망명지였다.
‘밤’에 출발한 것은 상황이 그 정도로 급박했음을 시사한다.
베들레헴에서 애굽으로 가는 일반적인 길은 예루살렘을 거치는 길이었으나,
요셉은 보다 열악한 헤브론을 통과하는 길로 가야했다.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16절):
베들레헴은 작은 마을이었기에 살해당한 아이들은 10 내지 3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23절):
‘나사렛’은 히브리어로 ‘가지’를 의미하므로 이사야 11장 1절과 연결할 수도 있다.
동시에 요한복음 1장 46절을 고려할 때, 나사렛 사람은 멸시와 천대를 받는 사람이므로
구약의 예언자들이 메시아에 대해 예언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루려 함이러라(23절):
마태복음 1, 2장에서 반복해 등장하는 표현으로,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묵상과 삶
애굽의 바로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유대의 남자아이들을 죽였듯이,
헤롯은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남자아이들을 가차없이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 아이를 살려 출애굽을 이루셨고, 다시 한 아이를 살려 열방을 구원하려 하십니다.
저항할 수 없는 지극히 작은 한 생명을 대하는 태도에서,
세상 권세와 하나님 나라가 너무나 선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세상 권세는 아무리 큰 권력과 돈이 있어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에,
그 힘과 돈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그 모든 힘과 열정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쏟습니다.
그렇기에 어둠을 밝히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에는 언제나 작은 생명을 살리는 사건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상위권의 기술 수준과 부를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그런 기술문명이 만든 그늘 가운데 하나가 낙태입니다.
2010년의 정부통계가 17만 건이었는데, 그 통계만으로도 이미 OECD국가 중 1위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통계가 17만 건이지, 비공식적으로는 최소 100만 건 이상으로 보입니다.
최고의 기술이 최악의 잔인한 야만성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장 작은 생명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살해당하는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그 누구보다 생명에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이들이어야 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의 한 대목입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왜곡된 거대한 사회 구조를 개혁하고 일그러진 국제질서를 회복하는 첫걸음도,
바로 주위에 있는 작은 생명을 성심껏 대하는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 생명을 억압하는 사건이나 기사를 접하신 적이 있습니까?
- 그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가까운 관계의 지체들 가운데 돌봐줘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이 생기는 지체가 있습니까?
기도
+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감수성을 회복케 해주십시오.
+ 죽음의 시대를 생명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되게 해주십시오.
'+ [마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우리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마태 3:13~4:11) (CBS) (0) | 2015.03.07 |
---|---|
[5]***광야는 새로운 시대의 모판입니다 (마태 3:1~12) (CBS) (0) | 2015.03.06 |
[3]여기에 새로운 왕이 태어나셨습니다! (마태 2:1~12)(CBS) (0) | 2015.03.04 |
[2]구원은 명예에 집착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마태 1:18~25)(CBS) (0) | 2015.03.04 |
[1] 예수 그리스도, 죽음을 넉넉히 뛰어넘은 생명 (마태 1:1~17)(CBS) (0) | 2015.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