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노년] 아름다운 주름살!

colorprom 2015. 3. 7. 16:29

2015년 3월 7일, 토요일

 

 

♡♡자기 사랑♡♡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니냐가 늙어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기 전에 그녀는 사진사에게 조용히 이렇게 부탁했다.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사진사가 그 이유를 묻자 안나 마니냐가 대답 했다.

"그걸 얻는데 평생 걸렸거든요."

 

하워드 가드너가 말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주름살까지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사랑의 극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멋진 글을 선물받았다.

웃음보따리 카톡방에서.

 

- 사진사 양반, 내 주름살, 절대로 수정하지 마세요. 내가 그걸 얻는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우와...정말 멋진 할머니다!!!

더구나 배우였다는 그녀는 그래서 더욱 스스로의 미모에 민감했을 터인데...

분명 잘~살아 낸 사람일 것이다.

배우로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잘 살아낸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멋진 양반이 된 사람일 것이다!  *^^*

 

너무 이뻐서 결혼했는데, 그 미모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서 믿고(?!) 결혼했는데 실직하게 되면 어찌될까?

정말 좋은 인격자라고 믿고 결혼했는데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떨까?

부모가 부자여서 안심하고 결혼했는데, 그 부모가 망해버렸다면???  ㅎ~

 

철없던 시절, 덧없는 데에 소망을 두고 미래를 맡겼는데, 그게 콩깍지였다는 것을 알게되면?

그 낭패감을 어찌해야 할까?

 

아들이 최고야, 돈이 최고야, 건강이 최고야...ㅎ~

 

시작이 아무리 덧없고 철없고 어리석었다 해도 살면서 성숙해지면 된다.

결혼은 성숙하기 위한 과정의 시작일뿐이다.

그 긴 여정의 결과가 주름살로 나타나는 것이다.

 

과정의 끝은 죽음으로, 성적표는 하늘에서.

 

내 손과 얼굴의 잔잔한 주름살은 내가 잘 살아내고 있는 중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멋쟁이 할머니,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나도 그렇게 멋진 노파가 되고잡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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