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4일, 화요일
10년 넘게 아침에 학교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전교직원에게 짧게 하나님 말씀을 쿨메신저로 날리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고 반대도 많았고 교직원회의에서 교장선생님의 말씀도 들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 해서 그래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걸 내가 꼭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고,
내 학교생활을 보며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포기하려 했던 적도 많았었습니다.
그래도 했습니다.
학교를 그만 둔 지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조금 다른 형태로 또 그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어렵고 힘듭니다.
고등학교 선후배가 함께 하는 40년 된 모임의 카톡방에서 또 내 글이 문제가 됐답니다.
둘러둘러 내 귀에 전해졌습니다.
많은 생각으로 속이 상합니다.
남남이 만나는 직장에서도 하던 일을 정과 의리로 함께 했던 선배가,친구들이
뒤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하지 말라 합니다.
아내는 하지 말라며 위로해 줍니다.
나는 그 카톡방에서 나오고 싶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글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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