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40]역사를 직시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수 24:1~18) (CBS)

colorprom 2015. 2. 16. 13:33

역사를 직시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2015년 2월 16일 월요일


여호수아 24:1~24:18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들의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선지라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3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쪽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 온 땅에 두루 행하게 하고

그의 씨를 번성하게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으며

4 이삭에게는 야곱에서를 주었고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의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5 내가 모세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들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노라


6 내가 너희의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들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의 조상들을 홍해까지 쫓아오므로

7 너희의 조상들이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들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의 눈이 보았으며 또 너희가 많은 날을 광야에서 거주하였느니라


8 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쪽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

그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멸절시켰으며


9 또한 모압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싸우더니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하게 하려 하였으나

10 내가 발람을 위해 듣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오히려 너희를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의 손에서 건져내었으며


11 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주민들

곧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넘겨주었으며

12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의 칼이나 너희의 활로써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13 내가 또 너희가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아니한 성읍들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에 거주하며 너희는 또 너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열매를 먹는다 하셨느니라


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안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6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 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1절):

세겜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와서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앞날을 당부하기에 적당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세겜’은 예루살렘 북쪽 50km, 사마리아 남동쪽 9km에 있는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위치한 성읍으로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이기도 했다(17:7; 20:7).


여호수아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언약의 갱신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불렀고(25절),

그 장소로 요단을 건넌 후 온 이스라엘이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들었던 적이 있는

유서 깊은 장소(8:33, 34)를 택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시기를(2절):

24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언약을 갱신하는 내용으로,

고대근동에서 종주국와 종속국 간의 ‘종주언약’의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에는 전문과 서언, 언약의 세부규정들, 복과 저주들, 증인들과 관련한 내용들이 기록되어있다.

2절은 전문으로서 언약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다.


왕벌(12절):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으나

대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신적 개입을 통해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신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본다.

왕벌을 문자적으로 보거나, 이집트를 의미하는 것, 또는 역병으로 보기도 한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15절):

이는 마치 여호와를 믿든 다른 우상을 섬기든 상관 않겠으니 너희 마음대로 하라는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것은 반어적인 것으로 그냥 여호와만 섬기라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면 죽음에 이를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가 함께 녹아있는 말씀인 것이다.

 

역사를 직시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2015년 2월 16일 월요일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이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총회를 열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새롭게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 장엄하고 엄숙한 언약식을 체결하면서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시고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젊은 청년들에게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직시하는 것은 곧 오늘 우리의 존재의미를 다시금 회복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역사를 직시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된다고 말씀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땅의 모든 역사는 곧 개인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사들이 모이고 모여서 세상의 역사들을 만들어갑니다.

한 개인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한 개인과 가정을 움직이지만,

때로는 민족을 움직이기도 하고, 세상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아가는 나의 삶들과 그 가운데 해나가는 나의 선택들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삶에 충실해야 합니다.

매 순간의 삶 속에서 성경의 정의와 인애의 가치를 기억합시다.

오늘 하루의 삶들이 역사가 되어, 훗날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인도하셨다고 고백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오늘 내가 내리는 선택과 결정들이, 미래에 의미 있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택하라 2015년 2월 16일 월요일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교훈을 통해 현재를 잘 살기 위한 지혜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역시 죽음을 앞에 둔 여호수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다시 배우게 됩니다.

이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살면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조상 때부터 그들을 선택하시고 보호하신 언약의 하나님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그들 또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호수아는 자신과 자신의 후손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결단하면서

세겜에 모인 다른 백성들에게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촉구합니다.


믿음의 백성에게는 중간지대가 있을 수 없습니다. 즉 세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고백과 함께 변하지 않는 순종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중간지대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들은 무늬만 그리스도인이요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신앙을 원천적으로 부정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길 것을 결단하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을 다짐해야겠습니다.


사람보다 원칙 2017년 4월 4일 화요일


이스라엘은 오늘 세겜에 모여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서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에

여리고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너희를 대항하여 싸웠으므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주었다.

내가 너희보다 앞서 말벌을 보내어, 아모리 사람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냈다.

이 두 왕을 몰아낸 것은 너희의 칼이나 활이 아니다.

너희가 일구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세우지 아니한 성읍을 내가 너희에게 주어서, 너희가 그 안에서 살고 있다. 너희는 너희가 심지도 아니한 포도밭과 올리브 밭에서 열매를 따먹고 있는 것이다."(수24:11-13, 새번역)


지금 여호수아는 요즘 식으로 말하면 은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후계자 한 명을 별도로 지명하지 않습니다.

그는 다만 원칙을 내세웁니다.

"나와 나의 집안은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수24:15, 새번역)

이에 백성들이 화답합니다.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수24:16,18)


정치가나 영웅 한 명이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게 아닙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은 그 나라가 채택하고 섬기는 원칙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수명을 다하면 죽지만 원칙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원칙을 천명합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이며 또한 한국인입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어떠한 원칙을 가지고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묵상질문

 

-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셨다고 고백을 할 수 있는 경험이 있습니까? 그 경험의 의미를 생각해봅시다.


1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선택을 하라고 요청했나요?

5 하나님만 섬기는 삶을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기도

 

+ 오늘 하루도 정의와 인애의 가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하나님, 여호수아처럼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신앙원칙을 천명하게 하소서. 아멘.


여호수아처럼 이 세상 한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결단하게 하시고,

그에 따른 삶을 선택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