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6일, 목요일
나는 아내에게 친절한가?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나는 아내에게 친절한가?
아내가 집안 일로 지쳐 있었을 때 나는 아내에게 친절했었나?
아내가 몸이 아팠을 때 나는 아내에게 친절했었나?
아내가 내일 일을 염려하고 있었을 때 나는 아내에게 친절했었나?
아내가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 나는 아내에게 친절했었나?
나는 아내가 지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염려하지도 않고,
어려워 하지도 않고
건강하게 늘 웃어주기만을 바라며 살았던 것 같다.
친절은 이웃에게 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이웃에게는 친절했는가?
아내에게도 이웃에게도 모두에게 친절해야겠다.
그분이 내게 늘 친절했듯이 말이다.
친절은 넉넉한 마음에서 나오는 거다.
친절은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하여 주어 좋다.
아침 밥이 되어가는 냄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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