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박국]

[4]눈물과 피 위에 건설된 도시의 최후 (하박국 2:12~20) (CBS)

colorprom 2015. 1. 7. 11:09

눈물과 피 위에 건설된 도시의 최후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하박국 2:12~2:20

 

12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17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있을진저(12절):

현재 유다바벨론의 현실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이 성읍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희생시키며 건설되었다.

불의한 통치에 저항하거나 의를 행하고자 하는 자들은 처벌과 징벌의 대상이 된다.

이들의 피를 흘려야만 불의한 자들의 성읍이 견고해진다.

하나님께서 이 성읍의 대적이 되신다.


바벨론의 수도 건설을 지칭하는 것인데,

바벨론의 통치자들은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고, 국가 기금으로 사치스런 왕궁을 짓는다.

그러나 국민의 복지와 안녕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의 명예와 권력에만 관심을 쏟는 통치자는

결국 백성으로부터 외면당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13절): 앞서 언급된

바벨론의 성 건축을 염두에 둔 말인데, 이는 대부분의 민족들과 열국들이 추구하는 헛된 이상이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20절):

하나님께서 성전에 계신다는 것은 세상에 왕께서 임하셨다는 의미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임하셨기에, 온 땅이 침묵하며 그분의 통치를 받아들여야 한다.

선지자의 선언은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리라는 선언이다.

 

눈물과 피 위에 건설된 도시의 최후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유다와 바벨론피로 건설된 성읍이라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물과 고통이 있어야만 건설될 수 있는 나라, 그것이 바벨론이며 유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나라에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들의 대적이 되시며, 이 나라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오시면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되며,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부조리함으로 가득합니다. 아니 인간의 삶이 부조리함 그 자체라고 말해야겠습니다.

세상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입니다.

의로운 자들이 고통을 당하며, 아무 죄 없는 자들이 갑작스러운 재난의 희생양이 됩니다.

불의한 자들은 그들이 가진 모든 권력을 사용하여 부와 명예를 취하면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습니다.

이런 식으로 악한 자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나라를 견고하게 건설해갑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의 승리가 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악인들이 잠깐 동안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들이 누리는 부귀영화가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 모든 것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의로 심판하시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악인들은 심판을 받고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악인들의 나라는 견고하고 그들의 삶이 풍성하여 절대 끝이 오지 않을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궁극적인 승리가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으므로,

패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의를 위해 싸우며 살아가는 삶,

악한 자들 앞에 굴복하지 않고, 악인들의 일에 참여하지 않으며,

의를 위해 저항하는 것믿음의 삶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바벨론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다른 나라 백성들의 피를 흘리며 불의로 그 세력을 확장하는 나라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바벨론은 각종 우상들을 만들고 거짓 지도자들을 세워서 거짓 교훈을 가르치게 하는 나라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바벨론의 죄들을 보여주시면서

그들로 하여금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온갖 불의와 죄악들로 그들만의 성을 건축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 위에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높은 곳을 차지함은 물론 부유한 가운데서 잘 사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 그들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놓이게 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들과 전혀 다른 삶을 꿈꿀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 안에 있는 죄들을 항상 살피면서 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쨌든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만이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잠잠하겠습니다 2016년 11월 7일 월요일


하박국 선지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만 예언의 과정 자체가 매우 독특한 선지자입니다.

다른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아 백성들에게 선포하였으나

하박국은 백성들의 상황에 대하여 고민하며 하나님께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답을 받는 형식을 사용합니다.


"왜 이토록 세상은 어그러졌을까? 왜 악은 사라지지 않고 득세하는가?

왜 의로운 사람이 고난을 당하고 악한 사람이 번성할까?"
하박국 선지자는 이런 문제들로 번민하며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의문과 질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답하십니다.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2:3)


하나님은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의 근거가 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굉장히 소란스럽습니다. 너도나도 자기 의를 내세웁니다. 의로움을 경쟁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저마다의 의로움을 판가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선포하시는 종말의 때가 오면,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의인이라는 주장 때문에 사는 게 아닙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묵상질문

 

- 강포함으로 행하는 자가 종말에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17절)

- 선지자가 ‘화있을진저’라며 심판을 선언한 대상은 어떤 자들인가요?

1 온 땅이 하나님 앞에서 잠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5 믿지 않는 사람들을 부러워한 적은 없나요? 있다면 그것이 정말 부러워할만한 것일까요?

 

기도

 

+ 우리가 악인들의 일에 참여하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친구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 악인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의를 위해 싸우며 사는 믿음을 주십시오.


감히 하나님께 내 뜻, 내 목소리를 높이지 않겠습니다.

그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은혜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세상의 헛된 우상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자게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