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겨울, 그리고 어머니

colorprom 2015. 1. 7. 10:05

2015년 1월 7일, 수요일

 

1979년 여름에 어머니는 그곳에 계셨다.
1979년 봄에 돌아가신 형의 무덤 가는 길에 주저앉아 계셨다.
도저히 홀로 가실 수 없는 몸인데 어머니이시기에 가실 수 있었나 보다.
그리고는 1979년 겨울에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겨울이라 어머니 생각이 더하나 보다.
저리는 가슴으로 불러 본다.

엄마...

나는 1972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에 대학교를 갔다.
내가 그랬고 엄마는 소리없이 많이 우시고 걱정하셨을 거다.
엄마.미안해요.
엄마.보고 싶어요.
엄마.사랑해요.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이런 사람입니다.  (0) 2015.01.09
초미니 6명 결혼식   (0) 2015.01.08
100원 짜리 동전  (0) 2015.01.06
억울하세요?  (0) 2015.01.06
그냥 사시면 됩니다.  (0) 20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