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억울하세요?

colorprom 2015. 1. 6. 18:08

2015년 1월 5일, 월요일

 

뇌졸증으로 쓰러지신지 몇 년 되는 아버지의 휠체어를 밀고 나온 우리 딸과 나이가 같은 딸과

커피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 아빠는 술도 담배도 안하시고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억울하다는 말을 한다.
그래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겠다.
몸을 함부로 하며 욕심대로 사는데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많으니 말이다.
그냥 그 딸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한다.
다 맞는 말이다.
조심스럽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했다.
그분은 얼마나 억울하셨겠냐고.
억울하다는 생각은 그분이 주시는 생각이 아니라 우리를 힘들게만 하는 잘못 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도 많이 억울해 하며 살지만 그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다 했다.
그 아이가 조용히 웃는다.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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