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6일, 화요일
지하 1층에 있는 개척교회의 지상 1층에 문방구가 있었습니다.
그 문방구 앞에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이것저것 나오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그 개척교회의 네살짜리 아이는 엄마 아빠와 교회에 와서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들고
의기양양하게 문방구로 향합니다.
그 날도 나는 귀여운 그 아이를 만났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 아이를 불러 세워 놓고
100원짜리 동전과 내 돈 10000원짜리 지폐와 바꾸자고 했습니다.
싫다 합니다.
그 아이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 10000원짜리 지폐로 100원짜리 동전 100개로 바꿀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도 싫다 합니다.
그 아이는 10000원의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자꾸 바꾸자고 하니 그 아이는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달래느라고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도 100원짜리 동전 같은 것들을 놓지 않으려 울고 있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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