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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사가랴, 아들의 삶을 예언하다 (누가 1:67~79) (CBS)

colorprom 2014. 12. 27. 15:20

사가랴, 아들의 삶을 예언하다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누가복음 1:67~1:79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입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속량하시며(68절):

속량’은 속전을 지불하고 어떤 물건이나 사람의 상태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1세기 유대인들은 로마인들에게 복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노예상태였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그들을 속량해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다.(LAB 인용)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79절):

‘돋는 해가 위로부터’라는 표현은 메시아로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방문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표현은 구약의 약속(사 9장 2, 3)에 근거한 것이다.

 

묵상과 삶

 

사가랴의 예언은 아들이 살아야 할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이 살아야 할 삶은 주인공의 삶이 아니었습니다.

사가랴의 아들은 왕의 길을 예비하는 삶, 왕을 위해 존재하는 그림자와 같은 삶을 살아야했습니다.

하지만 사가랴는 성령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주인공이 되어 사람들 사이에서 빛나기를 원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입니다.

주인공이 되어 빛나기를 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마음입니다.

주인공 옆에서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그림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조연이 없이는 빛나는 주인공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 역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삶의 이치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는 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주인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부르신 사람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증인들일 뿐,

그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하면서, 도리어 주인공으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영광을 누리며, 부와 권세를 손에 쥐고 놓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들 때문에 교회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사람은 영광과 칭찬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자기는 그림자처럼 여길 뿐, 그리스도만을 드러내길 열망할 뿐입니다.

 

묵상질문

 

- 구원의 뿔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69절)

- 사가랴의 아들이 하게 될 일은 무엇인가요?(76절)

 

기도

 

+ 이 땅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시오.


+ 성령님을 통해 부르신 하나님의 사람들이 영광과 권세를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진실한 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