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권면은 구체적입니다 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신명기 33:1~33:12
1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
2 그가 일렀으되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세일 산에서 일어나시고 바란 산에서 비추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그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해 번쩍이는 불이 있도다
3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4 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하였으니 곧 야곱의 총회의 기업이로다
5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곧 백성의 수령이 모이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함께 한 때에로다
6 르우벤은 죽지 아니하고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람 수가 적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7 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8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9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10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11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12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성경 길라잡이
하나님의 사람(1절): 성경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명칭인데, 이후 엘리야와 엘리사를 가리키는데도 사용된다. 이는 모세가 얼마나 존경받는 인물인지를 설명해준다.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1절):
죽음을 앞두고 축복하는 것은 족장들의 전통이다.
지파들을 향한 모세의 축복은 야곱이 아들들을 향해 축복한 것과 비교될 수 있다(창 49:3-27).
1절부터 5절까지, 26절부터 29절까지가 언약 백성 전체를 향한 축복이라면,
이어지는 6절부터 25절까지는 각 지파를 향한 개별적인 축복이다.
이는 모세가 40년간 각 지파와 지내면서 그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시므온 지파는 목록에서 빠져있다. 시므온 지파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약속의 땅에서 유다 지파의 기업 중에서 땅을 분배받기 때문일 것이다(창 49장 7절).
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8절):
둠밈과 우림은 평평한 돌들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는 바를 판단하기 위해 대제사장이 사용한 물건이다.
레위지파에서 대제사장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맛사에서 … 므리바 물가에서 …(8절): 레위 지파가 복 받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이 지파가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서 용감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다(출 32:26-29).
므리바에서도 그들은 하나님 편에 서 있었다.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9절):
시내산에서 금송아지 사건이 있었을 때 레위지파는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용감히 행동하였다.(출 32: 26~29)
주의 법도를 …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10절):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에게 주어진 두 가지 중요한 임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것과 제사 제도를 잘 관리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사랑의 권면은 구체적입니다 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각 지파의 특징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시며
구체적으로 권면하셨습니다.
각 지파에게 주어진 권면에는 하나님께서 먼저 행하실 은혜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과제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모든 사람을 천편일률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자기다운 사람으로 만듭니다.
사랑의 권면은 친절하고 구체적입니다.
복음에는 모든 사람을 향한 보편성과 각 사람을 향한 구체성이 함께 있습니다.
만일 복음에 모든 사람을 향한 보편성이 없을 때, 한 복음이 여러 가지 복음들로 왜곡됩니다.
그러한 복음들은 사람과 사람을 차별하게 하는 또 다른 권력의 장치로 전락합니다.
한편 각 사람을 향한 구체성이 결여된 복음은 공허한 메아리와 같습니다.
이는 복음이 그가 살아가는 일상의 자리를 지배하지 못함으로써,
도리어 일상에서 세상의 힘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언약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한 말씀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그 말씀은 각 지파가 처한 상황 속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전해져야하기에,
모세는 애정 어린 조언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사랑의 권면은 이처럼 누군가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오래 지켜보고,
그의 일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 이들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지체들과 많은 말을 주고받을 것입니다.
그 지체를 만나기에 앞서 먼저, 우리가 얼마나 그 지체의 삶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보았고
그의 일상에 대해 고민했는지 돌아봅시다.
정말 사람을 살리기 위해 대화하는지,
아니면 그저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의미 없는 대화인지 돌아봅시다.
영원하신 우리의 왕, 여호와 하나님 2014년 11월 29일 토요일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각 지파별로 축복합니다.
이 축복은 과거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했던 내용과 유사합니다.
모세는 축복에 앞서 특별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일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이스라엘의 왕으로 좌정하셔서 그들을 다스리시고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하
나님께서 이와 같은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 것은 오직 이스라엘을 향한 그분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분의 백성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우리를 다스리시고 지키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다스림은 세상의 왕과는 전혀 다릅니다.
인간 왕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폭력을 행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오직 사랑과 공의로 다스리십니다.
그분의 백성에게 항상 복을 베푸시고, 그 머리털 하나까지도 헤아릴 만큼 사랑하십니다.
이런 위대한 왕의 백성이라는 사실이 우리에게 엄청난 영광이며, 큰 위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왕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며 참된 백성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묵상 질문
- 언약 백성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3절)
- 각 지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6, 7, 8~11,12절)
1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상기시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5 나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있나요? 그렇다면 그분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일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게 해주십시오.
+ 지체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잘 돌아보게 해주십시오.
저를 택하시고, 구원하시고, 백성으로 삼아주신 것에 감사하며,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참된 백성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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