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수능시험

colorprom 2014. 11. 14. 14:40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어제가 수능이었다.
육십몇만명이 시험을 보았단다.
맞나? 날씨도 춥고 수험생과 가족들에겐 힘든 하루였을 것 같다.
몇년을 준비하고 하루에,한번에 결정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모르는 문제 앞에서 불안해 하고 답답해 하고 좌절하고 분노하고

그렇게 몇 시간을 앉아 있게 하는 몹쓸 제도는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건가.
우리 어른들은, 우리 사회는 왜 이것을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럴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누구나  예나 지금이나 다 겪는 일이다.
그래. 그래서 다 겪은 우리가 수능이 없는 그 어떤 나라 사람보다 행복한가?
있다.분명히 있을 것이다.
익숙하고 편해서 그래서 찾지 않아서 그렇지 방법은 분명히 있다.
그분께 묻고 그분 앞에 회개하며 그분이 살라하는대로 사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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