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9일, 목요일
점심은 엄마 병원에서, 저녁은 아버지 병원에서 먹었다.
깨끗하기로 1등이신 아버지. 덕분에 아버지의 화장실 독점은 간병사들의 최대 난제가 되었다.
아버지는 내 얼굴에서 손톱, 발톱, 귀이개, 콧털가위를 읽으신다. ㅎ~
어쩌다 도구통을 잊고 안가져가면 어쩔줄을 몰라하신다. 지구가 멸망이라도 하는 듯...'큰일났네...'하신다.
가끔은 내가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는듯 느껴지기도 한다. 어험...아버지, 이 통, 제가 갖고 있어요! *^^*
어른들께 최고의 선물은 손자손녀들의 웃음과 친절인듯,
작은애와 헤어질 때의 그 환한 하얀 웃음...내게 주시는 아버지의 최고 선물이다. *^^*
초집중 아버지 손톱발톱 공사...이렇게 시간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정] 가을 햇살 아래의 엄마 (0) | 2014.10.11 |
---|---|
'저 구름 흘러가는 곳' (0) | 2014.10.10 |
(1등) 을 버리니 행복합니다.....*^^* (0) | 2014.10.08 |
주민센타 여직원 '언니' *^^* (0) | 2014.10.06 |
[친정] 2년 반 전에 웃음보따리 고민방에 올린 글을 찾았습니다! ㅎ~ (0) | 201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