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0일, 화요일
엄마, 여동생부부와 나들이하셨습니다.
오늘 삼성병원 진료날, 오늘은 여러가지 진료기록이 필요해 둘째동생과 함께 삼성병원을 가고,
내일은 우리랑 신경정신과 진료를 보러 가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삼성병원 일이 일찍 끝났다며 아예 신경정신과도 나온 김에 가겠다고, 그러니
나는 내일 안가도 된다고 연락이 왔다. 고맙. *^^*
그렇지않아도 궁금하던 차에 카톡 사진이 도착했다. 꼴깍꼴깍꼴깍...
둘째 딸 부부와 모처럼 넓은 곳에 나가셨네. (제부, 고마와요!)
그나마 엄마 몸이 좀 나았었을 때는 자식들이 모두 바빠 모시고 나가기가 어려웠다.
그저 엄마 손에 얻어먹기에만 바빴다. ㅎ~
이제야... 나가는 것도, 먹는 것도 귀찮아진 엄마를 아린 마음으로 모시고 나가려 애들 쓴다...
모처럼 넓은 곳에 나가신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을까...
[딸 2] [오후 5:02] 오늘 일정및 S 신경정신과 진료결과 안내
삼성병원 검사일체완료
지난 주 S병원 검사결과는 뇌크기70%로 축소
인지장애 우울증 치료 절실
치료 소변감염치료 절실
일일 한두 시간 정도 바깥 활동과 햇빛받기, 적극적인 대화 및 투약필요
일주일 약처방받음
의사와도 심리상담한 결과임
약처방참조하삼
사진은 진료후 분당율동공원산책임
[딸 2] [오후 5:17] 엄마는 치료의욕도 없고 빨리나아지고싶다는 조바심도 없다며
이대로 빨리 끝내고 싶다고 당신 심정을 표현함
의사는 아직 치료 희망이 있으므로 잘 투약하고 다음 주 오라고 친절하게 대해주네
모두 고맙더라고
당분간 소변줄 제거는 어려운듯하며 장기간 사용도 불가능하므로
당분간 반복적으로 설치 및 제거를 교대로 해야할듯 함
내일 모레, 목요일은 우리가 갑니다.
이제 혈당 눈치보느라 못 먹고 그러지 맙시다. (워낙에 많이 드시거나 기름진 것을 좋아하지도 않으시지만.)
모레, 목요일 병원 점심식사는 취소하고, 우리랑 점심먹고 바람쐬러 갑시다.
이제라도 그렇게 지냅시다.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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