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자작봉

colorprom 2014. 9. 27. 12:45

2014년 9월 27일, 토요일

 

곤지암에 있는 소망수양관에서 자작봉까지는 약 삼십분 걸리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프가 쳐져 있는 것도그렇고 가만히 서 있어도 뒤로 자빠질 것 같은 심한 경사다.
죽을 힘을 다해 두손 두발로 오른다.
세상에 이런 길을 산책로라고 써 놓은 사람의 생각은 뭘까 ?
자작봉에서 앵자봉까지는 능선을 따라 쉬엄쉬엄 갈 수 있었다.
산을 타다가 오르막을 만나면 '자작봉' 하면서 간다.
오르막이 오르막이 아니다.
자작봉 덕이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23장10절)

 

자작봉 이야기를 하며 광교산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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