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내가 너를, 딸을 찾고 있는 너처럼 찾고 있다."

colorprom 2014. 9. 11. 11:01

2014년 9월 11일, 목요일

 

어제 수요예배 때 목사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본에 있는 아들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 되시기 전 서른 여덟살 교사일 때의 일이랍니다.
딸을 잃어 놀라서, 아니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으로 딸을 찾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답니다.
"내가 너를, 딸을 찾고 있는 너처럼 찾고 있다" 라는 음성을.


자녀를 잠시라도 잃어 본 사람은 누구라도 그 마음을 알 것입니다.
찾았을 때 그 딸은 맨홀에 빠져 그만...
그 후로 목사님이 되셔서 일흔이 넘도록 척박한 땅 일본에서 하나님의 귀한 용사로 살고 계신다 합니다.
며느리가 전해주는 이야기에 우리 목사님도 며느님도 함께 펑펑 우셨답니다.


우리 모두 펑펑 울며 하나님 앞에 나가야 하고, 나와야 합니다.
일흔이 넘으신 목사님과 암과 싸워 이기실 우리 목사님을 찾으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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