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9일, 화요일
목묙탕이다.
허리가 아파 온탕에 들어와 앉아 있다.
나이 드신 분이 시원하다 하시며 온탕을 나가셔서는 옆에 있는 냉탕에 들어가시며 또 시원하다 하신다.
아빠를 따라 온 어린아이는 온탕이 뜨겁다 하며 들어 오려 하지 않는다.
그 아이는 냉탕 역시 차다 하며 들어 가지 않으려 한다.
어린아이의 표현이 맞다.
온탕은 뜨겁고 냉탕은 찬 것이 맞다.
그렇지만 온탕도 냉탕도 시원하시다는 어르신도 맞다.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그 역시 냉온탕을 시원하다 하며 즐길 것이다.
세상의 이런 일 저런 일을 모두 시원(감사) 하다 하며 살 나이도 된 것 같아 감사하다.
허리가 조금은 부드러워진 것 같아 감사하다.
오늘 우리병원교회 목사님 수술날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친구 K씨] 병든 자, 약한 자를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주의 그 일을 몸으로 실천하는 주의 종입니다
집도의의 손을 친히 쥐시어 목사님으로 하여금 이전보다 더욱 강건히 주의 사역을 감당케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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