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처음 마음' (살아난 사장님 이야기)
오늘의 글 선물, (따뜻한 하루) 에 나온 불치병에 걸렸던 CEO 이야기.
어느 날, 불치병에 걸렸다가 좋은 의사를 만나 목숨을 건진 사장님이,
갑자기 비서를 불러 의사에게 '사례비'를 주라고 하더란다.
그래서 비서가 '아직 결제일이 아닌데요?'했더니 이렇게 말을 하더란다.
"내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내 목숨을 구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내 재산을 다 주겠다고 생각했네.)
그런데 목숨을 건진 지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자,
재산 절반 정도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제는 이 사례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
나도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인간인 모양이야.
더 치졸해지기 전에 어서 지급을 하지 않으면,
사례비도 주지 않는 옹졸한 사람이 되고 말 것 같다네."
이 글을 읽고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웃었다.
교회 십계명 중에 제 3계명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이다.
교회에서는 그 의미를 '하나님 이름으로 헛된 맹세, 약속을 하지 말라.'고도 풀이한다.
여호수아서에 보면 여호수아가 실수로, 속아서 기브온족속과 화친계약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호9장)
결국 여호수아는 기브온족속과의 화친계약을 실천하느라 전쟁에 끼게되고, 그 일로 내분도 일어난다.(9:18)
그럼에도 여호수아는 그 약속을 지켜낸다.
그 이유는, '하나님 이름으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었다.
속아서 했더라도 하나님 이름으로 한 약속이었기에 여호수아는 지켜야만 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그 일은 이스라엘의 정복의 역사가 되었다.)
여기 이 사장님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참 멋진 사장님이다.
자신의 결심을 겉으로 말한 바 없으니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신만이 알 뿐인 약속이었는데...ㅎ~
나 역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은근히 '이 일만 해결되면...'하는 생각을 했었다. ㅎㅎㅎ~아, 부끄러버라...
몇 번이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자 했던가,
몇 번이나 하나님이 못 보셨을 것을, 잊으셨기를 바랐던가. ㅋㅋㅋ~
전지전능하신 하나님....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안 전지전능' 하시기를 바랐던 것이다!!! ㅎ~
참, 이 글을 읽으니 록펠러이야기도 생각난다.
가난한 이민자시절, 돈을 벌면 십일조를 바치겠습니다...했는데, 정말 부자가 되니까 고민이 된 록펠러,
드디어 목사님과 상담을 했다. - 목사님, 십일조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
그랬더니 쿨~한 목사님이 이렇게 기도를 하시더란다.
- 하나님, 이 형제가 십일조로 낼 돈이 너무 많아 고민입니다. 그러니 이제 덜 벌게 해주십시오.
그 말을 들은 록펠러, 얼마나 놀랐을까. - 아, 아닙니다, 하나님, 아니예요, 목사님~~~
록펠러재단은 그렇게 해서 태어났다는 이야기!!! *^^*
육체를 가진 우리는, 차라리 육체를 가진 인간을 두려워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눈에 보인 사람을 두려워하고, 부끄러움, 염치라는 것을 찾는 것도 좋지 싶다. -----------1학년
그러다가 다음 단계로 내 눈에 안보이는 나를 조심하고, ------------------------------2학년 (사장님!)
드디어는 눈에 안보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발전하지 않겠나.-----------------3학년 !!! 축, 졸업!
1학년 단계인 나는...이 방법을 쓴다.
그냥 소리내어 말해버린다.
그리고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나도 본능적으로는 똑똑한지라 봐가면서 말로 합니다!!! 하나님은 아실겁니다! 에이그...)
아침에 받은 글 선물...이런 글 선물 덕분에 조심조심 제자리걸음이라도 하는 듯 하다.
글 선물~감사~!!!
멋진 사장님, 오래 건강하게 일 많이 하시고, 멋진 선배님으로 살아주십시오~꾸벅~ *^^*
사봉 조진형선생님, 고도원선생님, 행복한 경영이야기의 조영탁선생님, 멀리의 박정환목사님,
우리 남편 친구 김의영씨...그리고 (따뜻한 하루)님...카톡으로 글 보내주시는 여러분들...고맙습니다.
정말 덕분에 요로콤 삽니다! 꾸벅~ *^^*
아, 나도 헌금 많이 하고잡다...!!! *^^*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덩이 '찰싹' 때려주세요~ (0) | 2014.08.02 |
---|---|
나는 지금의 '내'가 참 좋다. (0) | 2014.08.02 |
입 안에 말이 적고...(법정) (0) | 2014.07.27 |
[친정] 드디어 엄마, 아버지 만나셨습니다. (0) | 2014.07.27 |
'나는 팔이 하나만 없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0) | 201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