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생자의 대속적인 죽음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요한 19:17~30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골고다) 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7)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8)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19)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하니 (21)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2)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3)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4)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5)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6)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7)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8)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29)
예수께서 신 포도주을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30)
성경 길라잡이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19절): 예수님의 죄명이다.
요한복음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하지만(요 1장 46절),
나사렛에서 세상을 구원할 다윗의 자손,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요 18장 37절).
온 세상을 위로할 참된 왕이시나, 이것이 로마의 평화를 위협했다며 십자가형의 명분이 된다.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24절, 28절): 십자가형을 당하시면서 받으신 고난과 수치의 길을 구약의 성취로 본다. 옷을 빼앗아 제비 뽑는 일이며(시 22편 18절), 악인의 분노 아래 신포도주를 마시는 것(시 69편 21절)이다. 수치와 고난의 길이 속죄를 위한 메시아의 길이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27절):
예수님과 마리아의 관계는 첫 번째 가나의 이적에서 이미 정리되었다(요 2장 4절).
예수님의 죽음이 마리아의 육신의 아들로서의 죽음이 아니라,
온 세상을 사랑하사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죽음임을 확인하는 말씀이다.
육신의 어머니를 돌보는 아들은 사랑하는 제자(요한으로 추정)가 된다.
묵상과 삶
예수님께서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란 죄패 아래서 십자가형을 받으셨고,
옷을 빼앗기고 신 포도주를 마시는 수치와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고난은 메시야의 고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여자여”라고 부르십니다.
육신의 아들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짐을 지는 십자가를 통해서
요한이 말하는 생명이 이루어지고 창조가 회복되는 것입니다(요 1장 1~5절).
예수님께서는 홀로 가셔야만 하는 고난의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베드로와 같이 죽기를 맹세한 제자도 갈 수 없는 길입니다.
이렇게 홀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길은
형식적으로 함께 좌우에 못 박힌 두 사람(죄수)도 같이 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모양은 같지만, 그 성격과 본질은 철저히 다릅니다.
무죄함을 세 번이나 확인한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은,
단지 억울한 한 사람의 죽음을 넘어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입니다.
마리아를 여자라고 함으로써 마리아의 육신의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고난주간을 맞으면서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그분만이 질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고난이라는 것 자체를 묵상하는 것보다 더 분명한 적용이 있을까요?
그분께서만이 지신 십자가로 정말 다 이루어졌기에,
우리로서는 더 이루어야 할 것이 없는 온전한 구원 앞에서 내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분을 진정으로 믿는 것입니다.
믿고 그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요 20장 31절).
이 생명은 모든 부족과 결핍을 극복하는 진정한 힘입니다.
묵상질문
- 왜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죄패에 ‘자칭’이라는 말을 넣기를 원했습니까?
-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에게 왜 “여자여”라고 부르셨습니까?
기도
-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죽게 하시도록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 다원주의로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도,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를 구원하는 유일한 길임을 더욱 굳게 믿고 의지하게 해주십시오.
무슨 일인지 갑자기 메일이 오지않아 다시 요청해 받은 글입니다.
덕분에 [부활절]공부가 하루 건너 뛰었습니다~
그나마 얼른 연락하길 잘했지요?
CBS,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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