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창-76]요셉이 형제들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창 43:16~34 (CBS)

colorprom 2014. 4. 7. 14:55

요셉이 형제들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2014년 4월 7일 월요일

창세기 43:16~43:34

 

성경 길라잡이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18절):

요셉은 베냐민이 형들과 함께 있음을 발견하고 약속대로 그들을 선대하지만,

형들은 자루에 담긴 돈 때문에 요셉이 자신들을 잡아가는 줄 알고 염려한다.

하지만, 요셉의 청지기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안심시키고, 시므온을 석방한다.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26절):

요셉이 꾼 꿈이 성취되는 장면이다. 하지만 요셉의 관심은 고향에 남겨진 아버지와 베냐민에게로 향한다.

기다리던 베냐민의 등장으로 요셉의 감정은 요동치지만,

겨우 진정한 요셉은 자신의 얼굴을 조금씩 보여주면서 형들과의 연회를 이어간다.

 

묵상과 삶

 

요셉은 멀리서 베냐민을 알아보고, 청지기를 통해 형제들을 맞이합니다.

한편 형제들은 요셉의 배려를 오해합니다.

청지기의 설명과 시므온이 풀려난 것을 확인하고서 조금 안심합니다.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아니라 애굽 청지기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위로 합니다.

한편 요셉은 형제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정체를 조금씩 드러냅니다.

형제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그들을 가까운 손님으로 대접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것이 세상의 방식입니다.

당한 게 있으면 돌려줘야 속이 후련합니다. 해를 당했으면, 보상을 받는 것이 정당한 권리입니다.

피해를 입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앙갚음은 커져야 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지금도 보복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테러와 폭력들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권면합니다(롬 12장 21절).

현대인의 관점에서 바보 같아 보이고, 힘없게 느껴집니다. 과연

우리가 그런 행동기준을 가지고도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에게 진짜 능력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있는 힘과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더욱 믿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일상 가운데 엄습해오는 악의 기운 앞에 당당하게 선으로 맞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순종, ‘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의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하루

우리의 행동양식이 선과 악, 어떤 기운으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 요셉의 청지기가 형제들에게 일깨워준 진리는 무엇입니까?

-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암시하는 말이나 행동은 무엇입니까?

 

기도

 

- 악한 세상 앞에 선으로 대응하는 우리들의 삶 가운데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