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0일, 목요일
친구 동생이 얼마 못살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를 위해 기도하며 그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을까를 생각케 되었다.
나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늘 죽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으로 지금을 정리해 본다.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내일 아침에 친구와 친구 아버지 그리고 나 셋이서 1박2일로 부산에 간다.
어쩌면 그 친구는 아버지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일지도 모른다.
다녀 와도 아버지는 다녀 온 것을 바로 잊으실게다. 이제 총기가 흐려져서 그렇다.
약간은 슬프고 그러나 아름답고 그런 여행에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