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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39]복을 얻기 위해 다투는 자들/ 창 27:1~27:14 (CBS)

colorprom 2014. 2. 23. 14:13

복을 얻기 위해 다투는 자들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창세기 27:1~27:14

 

 

성경 길라잡이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1절):

이삭이 나이가 들어 눈이 어두웠다는 것이, 야곱이 형이 받을 축복을 가로챌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

고대 세계에서 상속을 위한 축복은 가족 전체가 모인 상태에서 공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삭은 이상하게도 에서만 따로 불러 축복하려 했다. 그뿐 아니라

에서가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은 상태인 것을 생각하면,

이삭의 행동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런 점을 참고할 때, 이삭이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한다는 말은

육적인 의미와 함께 영적인 의미도 있다고 볼 수 있다(WBC 참고).

 

묵상과 삶

 

이삭이 나이가 들어 상속자를 택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쌍둥이기는 했지만, 에서가 장자라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이삭은 전통을 따라 에서에게 장자의 몫을 주려 하였지만, 리브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리브가는 야곱을 더 사랑했고, 야곱이 장자의 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두 아들은 복을 두고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을 소유한 가정의 맨얼굴이었습니다.

교회는 여러 사람이 함께 세워가므로, 그 안에서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편하고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감정이 교회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에도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기 보다는 인간적인 감정의 흐름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의 생각이 교회 가운데 풀어져 넘쳐흐르게 됩니다.


교회에서 직분자를 세울 때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우리의 선택은 무엇에 기초하고 있습니까?

나와 어떤 사람과의 개인적이며 인간적인 관계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입니까?

우리의 선택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어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해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하나님의 뜻이면 세워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진 공동체이지만, 사람의 뜻이 지배하는 공동체는 아닙니다.

교회오직 하나님의 뜻이 지배하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묵상질문

 

- 이삭이 에서를 더 사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문의 흐름 속에서 그 이유를 찾아 이야기 해봅시다.

- 이삭의 가정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영적 상태를 어떤 말로 묘사할 수 있을까요?

 

기도

 

- 우리의 개인적인 감정과 기호를 하나님의 뜻 아래 굴복시킬 수 있게 해주소서.
- 교회의 일을 할 때에 항상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여, 그 뜻을 이루는 우리가 되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