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모든 능력의 근원이십니다 2014년 2월 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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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길라잡이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23절): 아침이 되자, 예견 되었던 하나님의 심판은 현실이 되었다. 소돔과 고모라, 주변의 들판, 롯의 아내, 아브라함, 그리고 롯과 딸들에게는 다양한 의미를 주는 하루의 시작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29절): 롯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는 아브라함을 생각하시던 그분의 사랑이었다. 심판과 구원은 동일한 근원에서 동시에 일어난 일이지만, 결과는 너무 다르다. 영향도 다르고, 평가도 다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임한 심판을 묵묵히 바라본다. 반면에 롯은 몸은 구출 받았지만, 불안에 사로잡혀있다. 결국 소알에서 나와 동굴에 기거한다. 그의 아내는 유황불의 흔적과 같은 소금기둥이 되었다.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32, 33, 34, 35절): 롯의 딸들이 심판 이후 직면한 불안을 해소하려 세운 자구책이다. 어떤 평가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롯의 자녀들이 모압과 암몬 족속을 이룬다는 사실을 밝혀준다.
묵상과 삶
성과 들은 봄철을 맞이한 논, 밭처럼 뒤엎어 졌고 땅에 번성하고 충만해야 할 생명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으며, 소돔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롯의 아내도 유황이 내린 흔적으로 전락했습니다. 그 땅을 위해 기도하던 아브라함마저도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무능력해 보입니다. 소알로 도망쳤던 롯은 심리적 타격을 받고, 굴에서 살면서 딸들에게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집착이 아니라 신뢰가 구원에 합당한 자세입니다. 뒤를 돌아보는 행동은 신뢰가 아니라 집착이 만들어낸 행동이었습니다. 약속을 신뢰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관심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자기 중심’의 행동입니다. ‘자기 중심’은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제거하고 싶어 하시는 죄의 본질입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죄의 길로 걸어가도록 유혹하는 힘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어떤 힘으로 구동하는지 살펴야겠습니다. 마주하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숙고해야겠습니다.
‘자기 중심’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한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경험했던 시험이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마주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기 중심’의 노력, 눈에 ‘보기에’ 좋은 대로 따라가는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한 삶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듯하게 보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구현해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소알에서 나온 롯을 아브라함이 아니라 산속 동굴로 이끌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기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크심을 알아 우리의 삶이 죄로부터 구별되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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