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창-22] 미래의 기대보다 현재의 관계에 집중합시다/창 15:1~15:21 (CBS)

colorprom 2014. 1. 28. 13:41

미래의 기대보다 현재의 관계에 집중합시다 2014년 1월 28일 화요일


창세기 15:1~15:21

 

1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공의로 여기시고

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8그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을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9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2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7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8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성경 길라잡이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1절):

12장부터 14장까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은 모두 하나님의 약속 성취가 좌절될 위기를 초래했다.

하나님께서는 위기 속에서 지름길을 포기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격려하셨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17절):

일련의 짐승을 반으로 쪼개고 그 사이로 지나가는 것은 고대 근동의 언약 의식이다.

누구든지 언약에 신실하지 않으면 쪼갠 제물처럼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셨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걸고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셨다.

또한 누군가의 잘못으로 언약이 위기에 처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시겠다는 의미이다.

 

미래의 기대보다 현재의 관계에 집중합시다 2014년 1월 28일 화요일

 

아브람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날은 여전히 아득합니다.

아직 자식도 없고, 땅에 대한 지배권도 이제는 없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불안도 깊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불안을 잠재운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약속을 책임지겠다고 하시는 하나님과 직접 만난 일이었습니다.

아브람은 그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의롭다 여김을 받았습니다.

관계는 지금 여기에서 작용하는 반면, 기대는 언제나 미래를 바라봅니다.

부모들이 기대에 지나치게 몰두하면 자녀와의 지금의 관계를 외면하기 쉽습니다.

그저 아이들이 빨리 기저귀를 떼고, 학교에 가서 청소년기를 지나 결혼을 하고, 직장을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기대에 몰두한 나머지 그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자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여,

부모들은 자주 큰 배신감을 경험합니다.


현명한 부모 성장의 각 단계를 소중히 여기며, 그 시기가 그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지 않습니다.


신앙에 관해서도 기대와 관계는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는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지금 자신과의 관계에 더욱 집중하기를 요구하십니다.

그것이 신앙이 가진 힘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일으켜서 사람들을 종으로 삼고자 합니다.

전공 공부, 진로, 취업 같은 단어는 20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불안을 야기하는 세상의 언어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자신의 생을 걸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하시는 하나님과의 사귐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또한 그 고백에 동참하는 지체들과 손을 맞잡게 합니다.

현재 여기서 맺은 관계가 미래의 두려움을 이기는 신앙의 힘입니다.

관계를 소중히 여깁시다.


기다리는 믿음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브람은 조카 을 구출하기 위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둡니다.(창14:17)

그러나 아브람은 승리자가 당연히 누려도 되는 '노획물을 차지할 권리'에 대해서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격적으로 포기합니다.(창14:23-24)


이 일이 있을 후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주시면 북방의 모든 군대가 몰려온들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하나님께서 상급이 되어주시면 소돔 왕이 주겠다던 전리품보다 더 풍성한 것을 얻어,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는 순간 아브람은 갑자기 '울컥'한 것 같습니다.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창15:2)


그는 하나님의 약속 자체를 의심하지는 않으나 그 약속을 실현할 아들이 없는 점을 아쉬워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브람양자를 들여야겠다는 자기 생각을 털어놓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양자가 아닌 친자를 통해 약속을 이뤄주시겠다고 확언해주십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창15:4)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며

아브람의 자손이 별처럼 많아지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아브람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로 여기시고."(창15:6)

아브람믿음은 현실을 초월해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지금 아브람(아브라함)의 자손이 별처럼 많습니다.(창15:5)


+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실 줄 확신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 14장 이후에 아브람이 경험했을 불안이 무엇일까요?

- 본문의 언약 체결 의식에서 당대의 관행과 다른 부분이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기도

 

- 생명을 걸고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도 생명을 걸게 하소서.
-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현재의 관계 가운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