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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1][십일조] 기회가 사용하라고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창 14:13~14:24

colorprom 2014. 1. 27. 14:01

모든 기회가 사용하라고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창 14:13~14:24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318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20절):

가나안에 힘을 행사하던 메소포타미아의 왕들에게 승리함으로써,

아브람은 메소포타미아의 왕들이 가졌던 땅의 지배권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브람은 전리품의 십일조를 그 지역의 으뜸이 되는 멜기세덱에게 바침으로써

멜기세덱의 지배권을 인정했다. 즉 땅에 대한 권리를 포기했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23절):

아브람은 소돔 왕 덕분에 치부(致富)하기를 거부했다. 즉 재물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다.

당대에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지름길이 주어졌음에도, 아브람은 땅과 재물에 대한 권리를 모두 포기함으로써 그 지름길을 걷지 않았다.

약속의 땅이 어떻게 주어질 것인가 하는 문제가 15장까지 이어진다.

 

모든 기회가 사용하라고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아브람은 땅에 대한 욕심보다는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개입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하여 당장 땅을 차지할 수 있는 권리까지 가졌습니다.

약속의 땅을 기다리지 않고 차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고 그 기회를 스스로 버렸습니다.

그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는 지름길이 아주 위험한 길로 자주 등장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고 바로 왕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그 지름길을 걸었다면, 다윗은 또 다른 사울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모든 권세를 회복하실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름길은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굴복하시는 길이었습니다.

 

이처럼 빨리 가는 지름길은 오히려 더 많은 희생을 부르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지름길, 즉 기회가 사용하라고 주어진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왜 사용하지도 않을 기회가 주어진 것일까요?

그 기회 앞에서야 우리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진심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기회를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자신의 길을 더욱 확신 있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걸어가더라도, 방향만 맞으면 됩니다.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사람이 딛는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이 걷는 한 걸음에 역사를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을 힘 있게 내딛읍시다.

 

아브라함의 십일조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창 14:17~24)


종교세를 납부하는 독일이나,

사유재산의 사회환원과 기부문화가 폭넓게 형성된 미국기독교문화를 지닌 나라들과 달리

한국의 교회는 재정의 대부분을 성도들의 헌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교회들의 헌금강조관행이 한국교회의 모델이 되고,

성도들이 뜨거운 신앙으로 드린 헌금이

진정한 하나님의 뜻 아닌 곳에 낭비되는 현상이 비일비재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한국교회의 십일조에 대한 열정이 현저하게 축소되는 추세입니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참회해야 한다고 강조할 때

헌금에 대한 ‘바른’ 자세까지 버림으로써

'목욕물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격'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정도입니다.


오늘 아브람(아브라함)은 외적들과 싸워서 이겨 획득한 전리품의 1/10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건넵니다.(창14:20)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리는 축복의 기도와 내 삶의 조건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는

십일조 헌금이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회비를 납부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이 물신숭배의 세상에서

내 인생과 역사의 주인이요 물질의 참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물론 십일조만 드린다고 온전한 신앙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질중심의 세상에서 십일조를 드리지 않으면서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고있다고 자부하는 것은

또다른 어불성설이 될 것입니다.

십일조에 관한 한,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의 해석에서 출발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묵상질문

 

- 전쟁의 결과로 아브람이 가진 권리가 무엇입니까?

- 아브람이 멜기세덱과 소돔 왕에게 행한 조치가 무엇을 의미합니까?

 

기도

 

- 지름길 같은 기회 앞에서 잘 분별하게 하소서.
- 공동체와 함께 힘 있게 한 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주님, 이 물신숭배의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헌금의 원리 - 십일조와 헌금 (정동수 목사, 사랑침례교회)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