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전서]

[27]사랑이 교회를 세웁니다/고전12:31~13:13 /(CBS)

colorprom 2013. 11. 27. 10:51

사랑이 교회를 세웁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고린도전서 12:31~13:13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성경 길라잡이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1절):

 

여기에 나타나는 ‘아가페’란 말은 헬라 문서에 드물게 나오는 개념으로, 특색 없는 말이었다.


고린도인들(헬라인들)에게 중요했던 ‘에로스’ 같은 언어는

“가치로 끌림”이란 뜻을 가진 특색이 매우 강한 단어였다.

어떤 가치를 가진 대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행위가 바로 ‘에로스’이다.

지식을 사랑하는 것,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는 것, 권력을 사랑하는 것 등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주장적인 사랑의 행위를 가리킨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의 백성의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이런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고, 또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드물게 쓰이며 특색이 없는 ‘아가페’란 단어를 쓰게 된 것이다.


신약은 전통을 이어받아 죄인들을 위해 그의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행위를 이 말로 표현한다.

이것은 신적인 사랑으로서, 사람은 오로지 성령의 영감과 도와주심에 힘입어 이 사랑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아가페는 성경적 용어가 되었고,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이라는 뜻을 강하게 띠게 된 것이다.

 

 

 사랑이 교회를 세웁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분쟁과 분열의 밑바탕은, 서로에 대한 자기희생적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말씀이 가르치는 사랑의 본질을 결정하는 핵심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존중입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 됨을 지켜가는 것은,

모든 은사들을 사랑의 정신으로 이웃을 섬기고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사용하는 삶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좋은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은사가 공명심과 이기심에서 행해진다면 교회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은사가 바르게 사용되어 교회를 세워가게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을 본받은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중심적이며 자기 주장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그 당시 특색 있던 단어인 ‘에로스’를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공동체적이며 이타적이어서, 경쟁 구조를 허무는 실천적인 사랑을 추구해야 합니다.

말씀은 특별히 사랑을 설명하면서, 사전적 정의가 아닌

그리스도인들의 일상의 태도와 습관적 관행의 모습으로 설명합니다.

사랑은 깊은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운데 펼쳐져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은 나를 향한 친절에 호응하는 상호적 응답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자기를 내어준 사랑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것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주장적인 사랑이 아닌 이런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모두를 지배하므로,

한국 교회와 사회를 세워가도록 기도하고 순종합시다.

 

성숙 (2019년 5월 23일 목요일) (8~12)


부모의 뜻을 헤아려 살필 뿐 아니라 실천하는 자녀는 잘 성장하고 성숙한 자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성장하지 못하고 올바르게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매사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밤낮 하나님 앞에 달라고만 기도하는 사람이 그런 이들이죠.

사업, 건강, 성공, 결혼, 취직 등 하나님 앞에 끝없이 요구할 줄만 아는 사람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에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전13:11)


장성한 사람은 어린 아이의 생각을 버립니다.

우리가 장성한 사람, 성숙한 성도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다음의 세 가지 핵심어를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첫째, '존재(Being)'입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는 주님과 연결된 자아의식, 자존감을 말합니다.

자신이 소중한 존재, 사랑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둘째, 선교사명(Mission)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족, 이웃을 넘어 열방까지 평강과 축복을 위하여 선교에 헌신하여야 합니다.

셋째, 비전(Vision)입니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그것을 세상으로 넓혀가는, 힘있는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받고 있으며, 받을 자녀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숙한' 자녀들이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 하나님의 성숙한 자녀로서

자존감과 사명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에 쓰임받기 원합니다. 아멘.

 묵상질문

 

- 지금까지 언급한 성령의 은사에 덧입혀져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본문 말씀에서 사랑에 관해 설명하는 15개의 동사를 살펴봅시다(4~7절).

 

 기도

 

- 성령의 은사를 사랑으로 사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인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세속적, 개념적 사랑이 아닌 성경적, 실천적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도록 힘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