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전서]

[16] 약한 자를 기준으로 하십시오 /고전8:1~13 /(CBS)

colorprom 2013. 11. 13. 18:26

약한 자를 기준으로 하십시오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고린도전서 8:1~13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악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로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 아나(1절):

 

“우리 모두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는 고린도의 믿음이 굳건한 자들의 구호로 보아야 한다.

소위 이 지식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깨달음으로서, 구원론적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그들을 자만하게 하고, 남을 업신여기게 하였다.

 

묵상과 삶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것일까요?

말씀은 약한 자를 기준으로 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신앙적으로, 지식적으로, 사회적으로 강한 사람들이 살펴야 하는 것은

약한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우리의 강한 양심으로 그들을 오해하게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지식보다 사랑입니다.

교회마다 여름 겨울로 약간의 불평이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냉방과 난방 문제입니다.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냉방온도를 더 낮추기를 바라고,

한기를 느끼는 사람은 온도를 올리기를 바랍니다.

물론 겨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난방 온도를 더 높이기를 바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더워서 온도를 낮추기를 바랍니다.

 

이럴 때는 약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운 사람을 기준으로, 겨울에는 추운 사람을 기준으로 말입니다.


교회 안에는 이런 단순한 것을 넘어 신학적인 이해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자신의 신학적 지식에 기초해서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신앙 습관에 따라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시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기준은 언제나 약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가진 신학적 지식이라는 것도 한계가 있고, 더 많이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에 근거한 우리의 행동이 약한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교회를 세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삶의 태도는 사랑입니다.

 

바울은 음식이 형제를 실족하게 하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묵상질문

 

- 우상 제물에 관해 강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습니까?

- 그 강한 자들의 자유는 약한 자들을 어떻게 넘어지게 할 수 있었습니까?

- 이 문제에 대한 바울의 결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기도

 

- 지식에 사랑을 더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 한국 교회가 언제나 약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