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특허권 수수료는 매년 오른다는 것, 아십니까?

colorprom 2013. 11. 8. 15:17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단골 식당이 문을 닫았다.

아주 오랫동안 일을 해서 노인들 단골도 참 많은 집이었는데, 빌딩에서 나가라고 했단다.

권리금은 받으셨나 모르겠다.

 

우리 빌딩 옆귀퉁이 식당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주인(의 자제분)이 직접 할거라며 나가라 했단다.

겨우겨우 권리금 얼마를 받고 나간다는 말을 들었다.

메뉴도 같고 간판과 주인만 바뀌는 셈이니, 좀 얄밉고 고약하다는 기분이다.

나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그 식당에서 한 번도 먹은 일도 없는데...ㅎ~

 

권리금...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특허권'수수료가 생각났다.

태극스카프 디자인을 모두 '디자인 특허'를 냈는데, 그 수수료를 매년 내야한다.

그런데 그 수수료가 매년 돈이 올라간다는게 문제다! 

그 이유는 그 특허권을 계속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잘 번다는 뜻이어서 그렇단다.

내가 만든 상품 디자인을 소유한다는 이유로 계속 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많이 안팔리면 그냥 버려야 한다는 뜻인가???

 

받는 것은 그렇게 분명하게 받아내면서,

오래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권리는 분명하지 않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내가 그린 그림도 '내 것'이 아니면, 임대 내놓은 가게도 어떤 면에서는 '내 것'이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주인이 무작정 나가라 들어가라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싶다.

 

명동에서 '관광안내원'으로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명동은, 아니 서울은...참 고향같지 않다는 것이다.

조용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바뀌는 모습이 참 안정적이거나 푸근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가게가 조금 커졌다거나 작아졌다는 수준이 아니라, 업종이 마구 바뀌니 지도가 바뀌는 기분이다.

어쩌면 그런 모습이 '가게'를 가진 소유주의 '개인적'인 관점만 인정되어 그런게 아닌가 싶다.

 

최소한 같은 메뉴를 물려받으면서 터를 잡은 사람을 내쫓는 것은 너무 '상'스럽다는 생각이다.

 

 글을 쓰다보니 이 말이 연관이 되기는 하나 싶다.  특허권 수수료와 권리금...관계가 있나???

내가 수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좀 모자란다는 게 이런데에 나타난다!  ㅎㅎㅎ~

에이~빨리 도망가자~ 굿 에프터눈입니다~

일이 손에 안잡혀 자꾸 딴짓하는 중입니다...ㅎ~

 

 큰애 내일 결혼식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태극스카프 홍보를 연구할 생각입니다.

박근혜대통령께 우리 스카프 선물할 방법은 없을까요?  ㅎㅎㅎ~

아...'결혼프로젝트' 다음은 '박대통령 태극스카프 프로젝트'로 옮겨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으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