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밤 10시 42분,
H장로님께서 카톡으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 메모했던 것을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그날, 저희가 지각을 했기에, 주례사의 처음 부분을 놓쳤다는 점입니다.
주례사 메모는 Y 에게도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청첩장과 순서지를 복사해서 올려주시고, 뒤이어 주례사 정리한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이렇게 저희가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로님께서 보내주신 글, 감사한 마음으로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인사 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9일 (토) 오후 5시
H, 이경화 집사님네 Y의 결혼식이 주님의 교회 지하 1층 루이스 홀에서 열렸다.
금년들어 단풍이 제일 좋은 토요일,
가을비가 은행잎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 늦은 오후였다.
서둘러 집을 나섰지만, Y 결혼식이 열리는 예배당에 도착하니 벌써 정재상 목사님의 주례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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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신비입니다.
우리가 부족하니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서로가 부족하니 서로가 필요합니다.
결혼의 신비입니다.
서로 고치기를 요구하면 끝이 없습니다.
때로 신혼은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서로 고치기를 요구하면 끝이 없습니다.
옷을 여기저기 놓아두고 정리하지 못하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부부싸움을 했지만, 남편은 좀체 아내의 이 버릇을 못 고쳤습니다.
부부는 작은 일 때문에 싸웁니다.
그런데 남편이 아내의 옷들을 치우기 시작하니, 아내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싸우십시오. 그러나 상대가 바뀌기 전에 얼마나 상대를 수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싸움은 '좋은 사귐'이기도 하니, 선한 싸움을 하십시오.
이제 두 분은 출발입니다.
서로 다 이해하기에 결혼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니 결혼하는 것입니다.
싸움은 '좋은 사귐'이기도 하니 선한 싸움을 하십시오.
'야곱과 천사의 씨름'은 멀리서 보면 ' 춤'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선한 싸움'을 싸우시기 바랍니다.
집중해서 싸우시기 바랍니다.
소모적인 싸움이 아니라 생산적인 싸움을 하십시오.
그리고 싸움 후에는 반드시 복기(復碁)를 하고 연구(硏究)하십시오.
배우자가 무슨 말에 상처를 받는지? 상대방이 무슨 일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또 부모로부터 '안전거리'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문제를 부모와 상의하기 전에 배우자와 먼저 상의하십시오.
결혼은 부모를 떠나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양가 부모님께서도 내 며느리이기 이전에 내 아들의 아내이고,
내 사위이기 이전에 내 딸의 남편임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더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세상에서 제일 귀한 사람을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하나님을 더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미래로부터 오셔서 현재도 바꾸시고, 과거도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축복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하나님을 더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장로님, 감사합니다~꾸벅~
신혼여행 가 있는 애들에게도 카톡으로 전해주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세상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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