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h) 설화 (舌禍) 를 설화 (舌和) 로 바꾸기로 합니다!!! *^^*

colorprom 2013. 8. 20. 16:22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설화 (舌禍) 를 설화 (舌和) 로 바꾸기로 합니다!!!  *^^*

 

 

[ 가톨릭 다이제스트 2013년 8월호, '그리스도를 본받아' C11~13 ]

 

입에서 말이 나오더라도

 

- 세속적인 일에 끼어들지 마라.

 

가능한 한 사람들이 술렁거리는 자리를 피하라.

아무리 순수한 의도일 지라도 세속적인 일에 이러쿵저러쿵 끼어들게 되면,

마음이 흩어지고 당장 헛된 것에 사로잡히게 되어 세속의 종살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할 기회가 주어졌어도 가만히 있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도록 하라.

 

 

말을 해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으면서 우리는 왜 그렇게 아는 체하고 지껄이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우리가 떠들썩하게 말하기를 즐기는 것은

사람들과 사귐으로써 위로받으려 하고, 날마다 찾아오는 번민에서 벗어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아하는 것이나, 바라고 있는 것, 혹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정에 대해

떠들기를 즐기는 것이다.

 

 

 

- 공연히 말을 했구나!

 

흔히 우리는말로써 위안과 마음의 휴식을 구하지만

'쓸데없는 말을 했구나, 공연히 말을 했구나'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으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내밀한 위로는 크게 손상된다.

그러므로 공연히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늘 깨어있도록 기도하면서 (마태 26:41)

입에서 말이 나오더라도 영혼에 유익한 일에 대해서만 말하도록 하라.

 

 

우리가 나쁜 습관에 젖어있고, 완덕을 향해 가려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말을 삼가지 못한다.

마음을 바꾸어 영혼에 유익한 일에 대하여 겸허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면

영적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하나님 안에서 교제할 때 그러하다.

 

 

 

- 단순하게 사는 사람은 복되다.

 

남의 말이나 행동, 그리고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 참견하지 않으면 커다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남의 일에 간섭하고 세상사에는 관심을 두면서

자기 내면의 문제는 소홀한 사람이 어떻게 평화를 누릴 수 있으랴.

단순하게사는 사람은 복되다.

그들은 풍성한 평화를 얻으리라.

 

 

성인들은 어떻게 그토록 관상(觀想)에 집중하며 완덕을 행하였던가!

세속적인 욕망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일치하는 데 마음을 다하였기 때문에 내적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세속의 욕망에 사로잡혀 덧없이 사라져버릴 세상사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고 있다.

날마다 조금씩 완덕의 길로 나아가야겠다는 마음도 없기에 열정을 갖고 살아가기는커녕

한 가지 악습도 이겨내지 못하고 늘 미적지근한 삶을 살고 있다.

 

 

 

 어제 나의 이름, 설화 (舌禍) 에 맞는 일을 저질렀다.  ㅎ~

전에 스크랩으로 올린 글을 찾아 다시 붙여 읽었다.  으흠...마음이 쓰리다!!!

 

나 스스로 이름을 너무 나쁘게 지었구나...싶어 이제 좋은 이름으로 바꾸기로 한다. 

(이름탓이 아님은 물론 잘 안다!  나의 혀가 무슨 죄인가!  *^^* )

혀로 재앙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혀로 화목하게 하자...는 뜻으로!!!  긍정적인 뜻으로~~~*^^*

 

고래도 칭찬을 하면 춤을 춘다니, 나에게 좋은 이름으로 격려를 하면, 미안해서라도 그리하지 않겠나!

 

이제 나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름값을 제대로 하며 살자~ 오케이?!

 

이제 나를 아름다운 입으로, 평화, 화목을 만드는 입으로 '설화'(舌和)라 부르겠습니다!  스스로!!!  *^^*

 

아름다운 가을, 마치 인생의 첫 가을을 맞는 기분입니다.  ㅎ~ 광교댁, 설화 (舌和) *^^*

 

(사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은 복된 귀~, 향기로운 귀~이다.  이복, 耳福, 耳馥 !

그러나 [말]이 많은 나를 생각하여, '입' 보다 더 직설적인'혀'에 의식하고자 舌和 로 한다! ㅎ~~~ *^^*

누가 보면 엄청난 '의식'이라도 하는 줄 알겄다.  ㅎ~ 부끄,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