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3년 8월 20일, 화요일, CBS에서 받은 글, (만 56살 9개월!)
형상자각
고후 3:1~3 / 찬 454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 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어제 오후, 이집트아줌마와 통화가 되었다. 그렇잖아도 궁금하던 차에 전화를 받고 반가왔다.
- 아, 괜찮아요, 우리는 골프도 쳤는데요, 뭐.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인터넷이 잘 되어 좋네요~ *^^*
마치 짠것같이, 이집트팀이 떠나자마자 우리 친정 일이 터졌다.
7월 28일, 일요일에 떠나고, 그 주 토요일, 8월 3일에 엄마 다리 부러지셨으니까.
그리고 8월 5일, 화요일에는 엄마 인공고관절 수술, 8월 6일, 수요일에는 형님 위암수술...
이집트 아줌마랑 그간의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복음'이야기로 샛다~*^^*
- 우리가 '선악과'를 따먹어서, 우리 모두 '각자의 선악 기준'이 생겼고,
그래서 모두 '내가,내가..'하게 되었다네~ 맞는 말이지?!
내 잣대가 정품인 줄 알았는데...저마다 자기에게는 자기 것이 정품이었던 거지! ㅎ~
저마다, 나름대로는 다 옳다고 여기고 열심히 산 것이라는겨...ㅎ~
그리고 오후, 또 말실수(?!)를 했다. 경솔한 '설화 아줌마' 의 설화(舌禍) !!! 아, 부끄...
그리고 오늘, 이 글을 받았다.
제목보다는 성경귀절에 찔렸다. - 내가 '그리스도의 편지' 다!!! 아...죄송!!!
예수님의 편지에 김치국물을 흘린 모습이다, 내가. 아, 부끄...죄송!!!
고 1 때 부터 교회마당을 들락거렸으니 1972년 부터 2013년 까지 41년 세월이다.
이제야 이 글이 내게 닿았다. 아니, 이제야 내 눈에 띄었다.
아, 지금까지도 깜빡깜빡, 무신경하게 줄줄줄.....국물을 흘리고 있는게 지금 내 모습이다...
다른 데 신경쓰다가 컵의 물을 쏟듯...멍하니, 그렇게!!!
말조심, 아차, 아이고, 말조심...아차...그렇게, 그렇게. 에이그...
- '내가복음'을 이제는 닫기를 바랍니다. 닫은 줄 알았는데, 금방 또 열고 보고있음을 깨닫습니다.
내 눈에서 '내가복음'이 거두어지기를 바랍니다. 내 잣대가 무의미함을 이제 깨닫습니다.
그리고, '내가복음'과 더불어 쉬지않고 '내가, 내가'를 부르짖는 제 '혀'도 멈추어 주십시오.
경솔하다는 말, 실수였다는 말, 성급했다는 말...미안하다는 말...로 얼룩진 '예수님의 편지'가 되어서는,
이젠 안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젠 60을 바라보는, 환갑을 바라보는 '어른'이기 때문입니다.
이젠 사위도 생기고, 손자도 생길 것이고...친정엄마로서 자식에게 부끄러운 어미가 될까도 두렵습니다...
- 그동안 '내가복음'을 주절거렸던 것...다 지우고 싶습니다만...뒤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그냥 나아가기로 합니다.
한번 찾은 얼룩...앞으로 자꾸 확인하게 될것입니다만... 그래도 그냥 다시 앞으로 나갈겁니다.
지나간 시간, 이미 엎질러진 물... 내 능력으로 안되는 줄 아오니, 그냥 나아갈 겁니다.
그래도, 부끄럽습니다...무지 부끄럽습니다.
이제 더 열심히 공부하여야 겠습니다.
'내가' 표를 버리고 정말 '정품 자'를 찾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또 '내가'표를 덧붙이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내가'가 나오면 얼른 '하늘'을 향하도록 해야겠습니다.
- '내가', '나만이' 옳다는 생각, 그것도 모자라 기어코 밖으로 기어나오는 말...용서해 주시기를...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크리스챤' 사람, 그것도 '어른 사람'의 낯을 깎아낸 것..용서해 주시기를,
그리고 감히 바라기는,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의 편지로, 어른 편지로 읽히는 바 되기를...
진정...바랍니다.
신기하게도 가을을 느끼게 하는 공기에 감사하면서...한없이 부끄러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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