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h) 나에게 가장 좋은 길~

colorprom 2013. 8. 14. 14:17

2013년 8월 14일, 수요일,

 

나에게 가장 좋은 길~

 

아침에 매일 배달되는 CBS의 글을 읽고 웃었다. 

인생사새옹지마 ~라고 하면 왠지 조금 서글픈데 (?), '실망이 가져다 준 기쁨'이라고 제목을 붙이니,

글쎄...뭐랄까, 훨씬 단백하고 상큼하게 느껴져서...말은 참 신기하다는 생각?!

아뭏든, 말도 포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ㅎ~

 

나른한 오후,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옐레나 이신바예바' 기사.

그 마지막 부분에 스포츠용품 카피같은 글이 어쩜, 오늘 CBS글과 통한다 싶어 기쁘게(?) 옮긴다.

 

인생사 새옹지마, 진인사 대천명...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내 계획대로 되는 것만은 아닌 인생, 눈 앞에 주어진 상황에 감사히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나의 할 일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연속극의 끝을 보듯, '아...이렇게 될 것이었구나, 나는 이런 작품이 될 예정이었구나..'..

하며, 손 탁탁!  털고, 끝을 본 시원함으로 후우~돌아가게 되면 참 좋겠다.  ㅎ~

 

혹시나 하며 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엄마가 받으셨다.

이런 저런 일로 드디어 엄마가 핸드폰을 손에 잡게 되신거다.

어제부터 노인요양병원에 들어가셨으니 집전화도 할 수 없고 해서, 혹시나...하고 했더니, 받으셨다!

- 응...괜찮아.  점심먹고 운동하러 간대.  아버지는 아직 못 만났어.  나도 못 움직이는데, 뭐.

'어떻거나 우리가 갈 때만 아버지랑 엄마랑 만날 수 있다고 단단히 말씀드려놔야 해요. 

엄마, 혼자 아버지한테 가지 마세요.  설사 가실 수 있다고 해도!  아셨지요?...'

윽박지르듯이 약속을 받아내고 전화를 끊었다. 

엄마가 핸드폰을 받으시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듯 하다.

막내가 분명히 열심히 설득했을거다.
- 엄마, 이거 받기만 하세요.  그래야 우리가 마음을 놓지요.  안써도 돈은 나가는거구요...알았지, 엄마?! 

하고...*^^*

 

내가 기계 무서워하는 것, 싫어하는 것은 분명 엄마에게서 받은 성향일껴~

엄마와 핸드폰 통화를 하게된 것도 '이런저런 실망스러운 사건들' 덕분일것이다, 분명~

ㅎㅎㅎ~~~열심히 갖다 붙이는 중~~~아...덥다...!!!  *^^*

 

 

1) 오늘 받은 CBS에서 받은 글, '실망이 가져다 준 기쁨'

 

신학대학을 다닐 때 나는 학교의 순회찬양 팀에 들어가기 위해 오디션을 받았습니다.

나는 그 사역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흥분해있었지만,

그 팀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내 마음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실망에 빠진 중에서도 내가 오직 믿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내 목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달 후에 나는 다른 찬양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로 합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습니다.

내 미래의 아내가 그 팀의 일원이었기에 그리스도를 함께 섬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후 삼년 동안 설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내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목회의 삶을 위한 너무도 값진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를 아신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자신의 방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의 목적은 항상 우리에게 유익하며 하나님께 찬양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2) 오늘 우연히 찾은 인터넷 기사에서

 

언젠가 이신바예바가 한 스포츠용품 광고에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내 이름은 옐레나 이신바예바. 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

어릴 때부터 난 체조 세계 챔피언이 꿈이었어.

그런데 키가 자꾸자꾸 커지는 바람에 체조를 못하게 된 거야.

나는 장대를 잡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이 나는 선수가 됐어.

불가능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야. impossible is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