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제 블로그에 다녀가신 분들...

colorprom 2013. 3. 26. 12:12

블로그에 다녀가신 분들의 이름들을 클릭해본다.

어떤 분들이 어떻게 알고 오셨을까?

그런데 참 신기하다. 

거의가 다 조용~한 블로그 주인장들이시다.

방명록에 '만나서 반갑습니다~'인사말도 남길 수 없는 곳들이다.

아, 신기하네...어떻게 우리집에 찾아오셨을까?

 

오늘은 그래도 한 분을 찾았다.

mbumlee님.  아마도 신참 가톨릭신자이시며 암환우이신듯.

방명록에 글을 넣었다.

- 다음카페, '웃음보따里'에 들어오세요~건강정보와 웃기는 얘기들, 읽어보세요~하고.

많지 않은 글이지만 겸손한 '감사와 행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내가 위로해드릴 방법은 없지만, 우리 '웃음보따里' 주민들을 통해 위로를 얻으시리라 믿는다.

 

중매쟁이, 조인트역할...직접 해결은 못해도 누군가와 연결해주는 역할!

그래. 블로그가 그런 일을 할 수도 있겠다~!!!

 

글을 옮겨붙이는 일에 남편은 가끔 뭐라 제동을 건다.

내 글도 아닌데 왜 자꾸 퍼나르느냐고.

내 블로그의 정체를 확실히 하라고.

(그래서 공식블로그는 naver에, 내 수다방 블로그는 daum에...2중살림을 차렸다. ㅎ~)

 

그러나 누가 아는가.

훌륭하신 분들의 글을 우연히 여기에서 찾아 보고 위로를 얻는 사람도 있을지...

작은 조각 하나로 뭔 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mbumlee님, 그리고 혹 마음이 아프신 분들...꼭 우리 '웃음보따里'에 주민등록증을 만드세요.

병원선배들도 만나고 그분들로 부터 행복과 웃음정보도 얻으시고요.

그리고 '노인문제'에 관심있는 분들은 '어르신 사랑 연구모임'도 있으니 들러보세요.

어사연 대장은 '유경'씨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랜서 사회복지사로서 정말 정열적인 분이랍니다!

 

어제는 예전 어렸을 때 살던 동네의 친구와 통화를 했다.

알고보니 나보다 겨우 1살 아래였네...

정말 신기한 세상에 살고있다.

- 내 이름, 기억나십니까?...로 시작해서 한참을 수다떨었다.

그리고 날라온 핸드폰 메세지 사진.

우와....자기보다 훨씬 큰 아들과 찍은 친구부부의 모습!

내 이름으로 검색해서 홈피를 찾았단다.

 

아, 우리는 정말 엄청난 세상을 살고있다.

같은 땅 동네친구들,  컴퓨터 세상의 블로그 친구들...

- 반갑습니다~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해피 봄입니다~~*^_^*

 

배탈나서 죽을 먹으며..고난주간에....이경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