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헤미아

[느] 좀 더 유연한 공동체/느7:61~7:73(CBS)

colorprom 2013. 1. 17. 11:04

날마다 주님과 장년
좀 더 유연한 공동체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찬송
1장 (통 1장)
성경
느헤미야 7:61~7:73
61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종족이나 계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62   그들은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모두가 육백사십이 명이요
63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의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불린 자라

64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찾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65  

총독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6   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7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심십칠 명이요 그들에게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
68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요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요
69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였느니라
70  

어떤 족장들은 역사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총독은 금 천 드라크마와 대접 오십과 제사장의 의복 오백삼십 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71   또 어떤 족장들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이백 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72  

그 나머지 백성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육십칠 벌을 드렸느니라

 

73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느니라

성경길라잡이
 

델멜라와 델하르사와……증거할 수 없으니(61절) :

유다 공동체 안에는 혈통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그룹들이 있었다.

혈통은 본문의 시점이 특별히 포로기 이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연속성을 위해 혈통적 순수성을 강조하던 때인 만큼 중요한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 목록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비록 혈통적 순수성은 확인할 수 없었어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음을 뜻한다.


총독이 그들에게……먹지 말라 하였느니라(65절) :

여기서 ‘총독’은 세스바살이나 스룹바벨이었을 텐데,

그는 충분한 논의 후 결정되기까지 혈통이 의심스러운 이들의 제사장직을 유보시켰다.


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66절) :

여기의 숫자는 앞에 나오는 숫자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11,000명이 더 많다.

아마도 여기 전체 총계에는 여자들도 포함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노비가……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67절) :

노비들은 회중에 포함되지 못하였으며,

여기서 노래하는 자들은 제의적 역할이 아니라 부자의 여흥이나 오락을 위한 자들이었다.

 
묵상과 삶
 

포로 귀환자들의 명단 가운데는

혈통적으로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가 확실치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공동체 내에서 분명한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제사장직을 유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혈통적 순수성이 중요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는 매우 낯선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우리 사회 역시 다문화와 다인종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문화 가정을 이루는 것에 대해서도 과거만큼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이는 그만큼 우리 사회가 유연하고 관용적으로 바뀌고 있고,

나아가 다양한 가치와 신념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혼재할 수 있게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회는 아직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잘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교회가 무작정 사회적 분위기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오늘날처럼 딱딱하게 정형화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한참 뒤에 처져 은근슬쩍 따라가는 모양새는 더욱 아닙니다.

그보다는 좀 더 유연한 조직과 공동체적 특성을 가지고 세상의 변화들에 빠르게 반응하면서,

나름의 독특한 대안들을 창출해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5.3 묵상질문
1  

유다 공동체에 혈통적으로 순수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5   포로 귀환자들은 그들의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기도
 
 

오늘날 교회에 혈통적으로 순수하지 못하다고 내쳐지는 것들은 없는지 돌아보게 하시고,

교회로 하여금 좀 더 유연하고 관용적인 공동체가 되게 하시어,

세상의 빠른 변화들에 대해 나름의 독특한 대답과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