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헤미아

[느] 안전에 대한 욕구의 함정/느 6:10~6:19(CBS)

colorprom 2013. 1. 14. 10:39

날마다 주님과 장년
안전에 대한 욕구의 함정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찬송
1장 (통 1장)
성경
느헤미야 6:10~6:19
10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12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13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 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15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16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17  

또한 그 때에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였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이르렀으니

18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도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므로

유다에서 그와 동맹한 자가 많음이라

19  

그들이 도비야의 선행을 내 앞에 말하고 또 내 말도 그에게 전하매

도비야가 내게 편지하여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느니라

성경길라잡이
 

내가 이르기를……들어가지 않겠노라(11절) :

스마야의 제안에 대해 느헤미야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한다.

첫째는 합법적인 총독의 자리에 있는 지도자로서

공동체에 두려워하는 모습이나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제사장이 아닌 신분으로서 성전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느헤미야는 공동체에 대한 책임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균형을 이룬 지도자였다.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13절) :

도비야의 의도는 느헤미야가 안정에 대한 욕구로 율법을 어기고,

이로써 유다 공동체로부터 신뢰를 잃게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의 모든 대적과……이루신 것을 앎이니라(16절) :

성벽 재건이 52일이라는 놀라운 속도로 끝나자 대적들은 크게 당황하며

하나님의 권능이 유다 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유다에서 그와 동맹한 자가 많음이라(18절) :

이는 이후에 있을 공동체 내부의 문제를 암시한다.

 
묵상과 삶
 

느헤미야는 지도자로서 공동체에 대한 사명과 책임을 바르게 인식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한계와 위치 또한 잘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나님뿐 아니라 공동체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위치나 권한을 잊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도자가 있었기에 유다 공동체는 성벽재건을 52일 만에 끝냈고,

주변 민족들은 거기서 하나님의 권능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매슬로우의 유명한 욕구단계설에 따르면,

안전에 대한 욕구는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인 욕구 다음 단계인 2단계에 해당합니다.

즉 인간은 본래 생리적인 문제 다음으로 안전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보다 높은 수준의 욕구를 추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안전에 대한 욕구가 이만큼 우리 존재 깊숙이 자리한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이것은 우리의 선택과 활동에 많은 제약을 가하기도 하며,

나아가 상황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많이 흐려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날의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자극함으로써

사람들의 삶과 사고의 패턴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느헤미야와 같이, 안전에 대한 욕구를 극복함으로써 상황을 바르게 판단하고

바른 선택과 행동을 제시할 수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일어서야 할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안전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또는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개인으로 하여금 더 높은 욕구를 추구하도록 개인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이

건강한 공동체요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1.5.3 묵상질문
1   만일 느헤미야가 스마야의 제안에 따랐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었을까요?
5  

안정에 대한 이기적인 욕구는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데,

오늘날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를 찾으라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기도
 
 

오늘날 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안전을 추구하게끔 주입하는 사회의 지향을 무턱대고 수용함으로써,

정작 중요한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삶의 실천에서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오히려 이를 극복함으로써 이 사회에 다른 삶과 사고의 패턴을 제시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