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헤미아

[느헤] 공동체 내부의 문제/느헤 5:1~5:13(CBS)

colorprom 2013. 1. 10. 11:19

날마다 주님과 장년
공동체 내부의 문제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찬송
1장 (통 1장)
성경
느헤미야 5:1~5:13
1  

그 때에 백성들이 그들의 아내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그들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을 원망 하는데

2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와 우리 자녀가 많으니 양식을 얻어먹고 살아야 하겠다 하고
3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가 밭과 포도원과 집이라도 저당 잡히고 이 흉년에 곡식을 얻자 하고
4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우리는 밭과 포도원으로 돈을 빚내서 왕에게 세금을 바쳤도다
5  

우리 육체도 우리 형제의 육체와 같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거늘

이제 우리 자녀를 종으로 파는도다

우리 딸 중에 벌써 종 된 자가 있고 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으나

우리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도다 하더라

 

6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크게 노하였으나
7  

깊이 생각하고 귀족들과 민장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각기 형제에게 높은 이자를 취하는도다 하고 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

8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이방인의 손에 팔린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을 우리의 힘을 다하여 도로 찾았거늘

너희는 너희 형제를 팔고자 하느냐. 더구나 우리의 손에 팔리게 하겠느냐 하매

그들이 잠잠하여 말이 없기로

9  

내가 또 이르기를

너희의 소행이 좋지 못하도다

우리의 대적 이방 사람의 비방을 생각하고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행할 것이 아니냐

10  

나와 내 형제와 종자들도 역시 돈과 양식을 백성에게 꾸어 주었거니와

우리가 그 이자 받기를 그치자

11  

그런즉 너희는 그들에게 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집이며

너희가 꾸어 준 돈이나 양식이나 새 포도주나 기름의 백분의 일을 돌려보내라 하였더니

12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말씀대로 행하여 돌려보내고

그들에게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아니하리이다 하기로

내가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에게 그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하고

13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 하매 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성경길라잡이
 

그 때에 백성들이……유다 사람들을 원망하는데(1절) :

유다 공동체에 내부의 문제가 발생했다.

그것은 외부의 위협보다 더 중대한 것으로 공동체 전체를 와해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내가 백성의 부르짖음과……대회를 열고 그들을 쳐서(6~7절) :

느헤미야의 신중함이 잘 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백성의 부르짖음에 분노하지만, 곧 흥분을 가라앉히고 깊이 생각한 후

귀족들에게 개인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효과가 없자 대회를 열고 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내가 또 이르기를……행할 것이 아니냐(9절) :

귀족들의 잘못은 첫째로는 유다 공동체의 관습에 어긋나게 행동한 것과,

둘째로는 이로써 이방인들에게 비방 받고 하나님을 경홀히 여긴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돌려보내라(11절) :

여기서 느헤미야가 제시한 2가지는 즉각적인 것으로,

첫째로 담보로 얻은 것을 모두 돌려보내고,

둘째로 지금껏 받은 이자도 모두 돌려주라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처방은 10절에서처럼 구조적으로 이자 받기를 그치라는 것이다.

 
묵상과 삶
 

주변 민족들에 의한 외부의 위협보다 더 큰 문제가 유다 공동체 내부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들 가운데 발생한 빈부의 격차로 말미암은 것인데,

공동체가 이 격차를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압박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대회를 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면 속히 이와 같은 일은 그치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를 꼽으라면 격차,

그 중에서도 단연 빈부의 격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심해져

이젠 20 대 80의 구조가 아니라 1 대 99의 구조로 바뀌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에 대해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자들이 여전히 부자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부자이려면 가난한 자가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부자면 더 이상 부자가 있을 수 없는 법이니까요.

따라서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는 구조는 만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느헤미야가 제시한 방법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비현실적인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포기할 것이 아니라 적용점에 대해 충분히 숙고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교회 공동체에서는 더더욱 적용점을 찾아 실천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회 공동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정말이지 이 사회로 하여금 복음의 위력을 실감케 해 줄 것입니다.

 
1.5.3 묵상질문
1   유다 공동체에서 일어난 문제를 오늘날 상황에 비추어 적용한다면 무엇과 같겠습니까?
5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자 받기를 그치라는 명령은

어떻게 해석되고 또 실천되어야 하겠습니까?

 
기도
 
 

- 어느새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본주의 사회에 길들여진 우리의 삶에 대해 회개하게 하시고,

- 오늘 느헤미야가 요구한 것들을 이 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용점을 찾아

행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