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동기가 불순하야 20만원(?) 날렸습니다~ㅎ~

colorprom 2013. 1. 14. 16:09

태극기스카프 홍보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열심히 사람을 소개해준 L씨,

그 중 한 분이 'Y클럽'이라는 곳으로 초대해주셨다.

- 우리 모임에서 홍보를 하면 힘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년회비 30만원에 두달에 1번 만날 때마다 식대 5만원, 소박한 모임입니다!

 

그 모임에 나와 같이 가기로한 L씨는 첫 모임 직전에 운명을 달리했다.

혼자라도 갈까말까 고민하니 주위친구들이 무슨소리냐며 가라고 했다.

- 남들은 일부러라도 그런 모임에 나가는건데 왜 안나가?

  로터리클럽이니 라이온스클럽이니 다 교제하러 나가는거야!

 

4월에 처음 나가니 호텔에서 근사한 저녁식사에 노래방이 아닌 생음악도 있고...

으흠...유행의 첨단, 코랄색이 여기저기 보이고...역쉬~격이 있는 모임이구만...

다녀오자마자 30만원에 그날 식대 5만원, 35만원을 입금했다.

 

그리고 6월에 참석.  아...왠지 꿔다놓은 보리자루같은 어색함...친구가 없슴이 참 아쉬웠다.

그래도 비지니스마인드를 갖고 참고 웃으며 자리를 지켰다.

내가 나에게 두달에 한번 10만원짜리 저녁 한번 사준다고 생각하자...

교제하는 사람들 틈에 비지니스를 생각해 앉아있슴이 부끄럽기도 했다...

 

그런데 그 다음 8월부터는 아예 전화참석 연락이 오지도 않는다.  옴마나???

'Y클럽'을 검색해보니 왠걸, 카페는 있는데 거의 죽어있었다.

정회원으로 등급도 안올려준다.  빈 집이다!!  주인도 객도 없는...

 

으이그...총무에게 전화해서 회비 돌려주세요~하려다가 참았다.

수준높은 사람들, 노는 모습 구경한 것으로 되었다.  ㅎ~

내 목적이 순수하지 못했으니 벌금 낸 셈 치자. 

솔직히 도둑맞은 기분이기는 하다...마는...스스로 부끄러운 면이 없지않아 잊기로 한다.

 

밥 2번 먹었으니 회비는 20만원 날린 셈이다.

밥 먹으러 갈 때마다 5만원씩 내야하니 20만원 번 셈인가?

그렇담...회비 20만원에 밥값 20만원,  쌤쌤?!

이런 계산법이 말이되나?  ㅎㅎㅎ~~~

그래도 이런 일 아니면 우아한 사람들 사는 모습 보기 쉽겠는가?

우아한 사람들 소박하게 노는 모습 본 값, 30만원 + 10만원 (2번)!!!  으흠...!

 

자~~~그러고보면 우리 '웃음보따리'같은 모임, 참 좋은 모임이다.

그날그날 1/n 로 계산 끝.  2000원, 3000원,4000원회비에...위로와 격려가 느껴지는 우리 '웃보리'모임,

공연히 '넘의 동네' 넘본 죄, 고백하고 날려보냅니다~

새삼스레 우리 '웃음보따리' 대장 바람님, 감사합니다~

해맑은 미소님, 안나님, 성**님, 루비나님, 대장장이님, 어떤하루님, 웃쓰리님, 송**님.....감사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참, 이참에 우리 대장님이 쓰신 '나는 암이 고맙다'도 홍보합니다.

암환우이든 아니든 편히 읽을수 있고, 더불어 살아있슴을 감사히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꾸벅~

 

***토요일에는 친정엄마 생신모임이 있었고, 일요일에는 미국바이어 미팅바람에 긴장했다가 바람맞고.

오늘 월요일...지난 주에 어디까지 일했더라...일이 손에 안잡히는 오후.... ㅎ~

J여사 지금쯤 비행기 속에 있겠지...싶으니 그런가 더 마음이 둥둥~뜬다.

은근슬쩍 남의 덕을 보려던 마음...왜 갑자기 'Y클럽'생각이 났나 모르겠다. ㅎ~

갑자기 돈 생각이 났나???  ㅎㅎㅎ~

Good afternoon~입니다~여러분~꾸벅~!!!

 

****이제 퇴근때까지 블러그에 안들어올란다.

방문객이 몇명인가...자꾸 들어와 보게된다.  이거이거 병되겠다.

어린애들 컴 중독이라고 야단만 칠 일이 아니다!!!  ㅎ~

그래도 '야후'에서 '다음'으로 이사오고나서 확실히 방문객이 늘었다.

댓글이 별로 없어 반응을 알수는 없으나 조금 흥분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조금 조심스럽기도 하다.

자~일하자.  아뭏든 일하자.  이제 하루 3번 이상은 안 들어오기로 결심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