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인쇄소를 하는 친구에게 가서 수첩을 얻어왔다.
큰 거는 자기가 쓰기로 했고,
작은 거 두개를 나보고 쓰란다.
하나는 스프링은 있고 날짜가 없는 빈 노트이고,
하나는 스프링 없고 한장한장에 날짜가 찍혀있다.
에이, 두개가 하나로 합쳐지면 좋았을 것을...
수첩 하나도 이렇게 내 맘에 드는 게 어려운데,
사람이 내 맘에 든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지 싶다.
좋은 사람들...내게 곁을 준 사람들...새삼 감사한 마음이다.
아...눈오는 금요일...주말이 코앞이니 처녀총각들은 좋~겠다!!! ㅎ~
괜시레 마음 바쁜 오후에 슬그머니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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