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2년 12월 11일 32쪽,
조현욱의 과학산책 / 사기꾼에 취약한 연령은? 50대부터...식별력 떨어져
'전측뇌섬엽'부위는 '신용할 수 없는 얼굴을 판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단다.
그런데 50대 중반부터의 사람들의 뇌는 믿을 수 없는, 신용할 수 없는 얼굴을 보면서도 이 '전측뇌섬엽'부위가 활성화가 안되어서 '경고! 경고!'사인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 50대 중반부터는 뇌에서 혐오감을 관장하는 '전측뇌섬엽'부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 건강심리학 분야 창시자인 셸리 테일러 교수는
'사람의 재정적 판단 능력은 50대 초.중반부터 쇠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기에 잘 걸려드는 전형적 희생자는 투자경험이 풍부한 55세의 남성'이라고 말했다.
- 역시 셸리 테일러 교수의 충고,
'투자를 권유하는 세일즈맨과 상종하지 말라.'
'공짜 점심을 주는 투자설명회에 가지 말라.'
- 신뢰할 수 없는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에 대한 교수의 답은,
'웃음이 진실되지 못하고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
'표정 전체에서 나타난다.'
- 기존 연구에 따르면,
진짜 웃음은 눈이 빛나며 가늘어지고 뺨의 근육이 올라간다.
속셈을 감추는 가짜 웃음은 입만 웃는다.
-----------------------------------------이상 조현욱의 과학산책.
제목이 고약하다(?)싶어 열심히 읽었다.
나이가 들면 더 '도사'가 되어야하는 거 아닌가?
실제 눈은 나빠져도 심안이 떠져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척!보면 사기꾼인지 아닌지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으흐흐흐~~~이 글에 의하면... 나이가 들어 도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둔해져서 너그러워 보였던 것?
그것도 모자라 너그러움이 전문꾼들의 먹잇감 표식 정도였다는 이야기?
나이가 들어 너그러워져서 사기꾼도 그냥 사람으로 보아줄 수 있고,
최소한 사기를 당했다 해도, 놔 두어라. 투자하다 보면 잃을 때도 있지...하는 것은 아닐까?
하기사 노화가 자연스러운 것이고 보면,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행동규범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 50대 중반부터는 손쉽고 빠르게 돈 벌려고 너무 쫓아다니지 말것!(사기꾼 표적이 되기 쉬움!)
- 50대 중반부터는 손쉽고 빠르게 이뻐지려고 너무 쫓아다니지 말것! (돌팔이의사에 속기 쉬움!)
- 50대 중반부터는 손쉽고 빠르게 젊어지려고 너무 애쓰지 말것!(젊은이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쉬움!)
.......
무엇보다 '손쉽고 빠르게'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탈일 듯하다.
뇌가 느려져서 더 '빠르게'를 찾는 조급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고,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는 생각에, 남은 시간을 생각하는 마음에 더 조급해 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지금이 더할 때인가, 뺄 때인가 생각을 해야할 듯 하다.
잘 늙기 = 잘 살기...라는 생각이다.
내가 누구인가, 나의 상태는 어떠한가를 챙겨보는 것도 필요할 듯 하다.
매사 건강을 체크하고 염려하고 주위 눈을 두리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서두...
그저 '적당히, 적당히' 해야 할 일이다~싶다!!!
(적당히 = 꼭 맞게, 꼭 알맞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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