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퇴근길에 버스를 타려고 길을 건너는데...'땅!!!'
세상에나...얼른 누가 내게 돌을 던졌나 뒤를 돌아다 보았다니까요~
신호등은 이미 빨강으로 바뀌었는데, 나는 오도가도 못하고...
오른쪽에 나란히 서있는 자동차들에게 애처로운 눈길을 주면서
어기적어기적...
아...조기, 조오기 우리 버스가 있는데...그냥 보내고,
기다려 다른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차가 움직일 때마다 어찌 할 수 없는 상황...
이게 뭐지? 이게 인대 끊어졌다는 그건가?
오늘 확인한 결과는 '근육파열'.
운동선수같으면 수술을 하겠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으니
약과 물리치료와 반기브스를 하기로.
무슨 이름이 있던데, 후유증이 생기면 만성통증으로 고생하게되니
물리치료 매일 열심히 잘 받으란다.
기브스 신발을 신으니 에구, 발이 시려워~
- 수면양말 사 신으세요. 그게 잘 늘어나서 제일 나은것 같더라구요~
오랫만에 또 오른쪽 신발이 쉬게 되었다.
병은 소문내라 했다.
당당하게 앞자리에 앉아도 되겠구만~
화려하고 요란한 수면양말을 신어야쥐~
그런데...아무리 생각해도 그 '땅!'소리, 청아하고 강한 그 '땅!'소리...가
정말 신기하다!!!
사람 몸은 얼마나 신기한가.
감사합니다.
뼈다구가 부러진게 아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운동부족으로 뻣뻣해진 근육, 이제 잘 관리하겠습니다!
당분간 쉬라는 뜻으로 알고 공주왕비노약자로 잘 지내겠습니다~
손으로 일을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감사합니다...ㅎ~
정말 한 치 앞의 일도 모르는게 인생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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