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얘야, 그게 무어 그리 중요하니???...

colorprom 2010. 7. 25. 13:30

 

2010년 7월 25일 오후 1:12

 
내 친구의 아들은 미니카를 사랑했다.
잠잘 때도 양팔 옆으로 주우욱 도열해놓고 그 사이에 누워잤다.
누가 지나다 차를 건드리는 것도 용서할 수 없는 사고였고,
순서가 바뀌어도 귀신같이 알아채곤 응징을 할 정도였다.

지금은 이미 서른이 가까운 청년이 되었다.

자기의 어린 시절을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그때의 자기를 얼마나 신기하고 어이없어 할까?

그게 무어 그리 중요하니???
그러나 그때는, 그때였으므로 그리도 중요했던 것이다!!!

그때....사탕이 중요하고, 미니카가 중요하고, 딱지가 중요하고...
지금은...???
여자친구, 남자친구, 자동차, 아파트, 학교, 돈...건강...

하늘에서 보시면 뭐라하실까.
...얘야, 그런게 무에 그리 중요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