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공공장소에서 좀 조용히 합시다!!!

colorprom 2010. 11. 16. 19:30

 

2010년 11월 16일 오후 7:48

 
나는 늘 버스 뒷자리에 앉는 편이다.
운전석 가까운 자리는 한사람씩 앉는 자리라 편하기는 하지만 늘 많은 사람들이 서있게되어
툭하면 자리양보하게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젠 앞자리로 가야할까보다.

둘이면 둘이어서 말하느라 시끄럽고, 혼자면 혼자여서 전화통화로 가진목소리 다 내고...,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공공장소를 편하게 여기게 되었을까?

쿨하고, 발랄하고, 밝고, 활발하고....다 좋다.
늘 남의 눈 의식하며 주눅들어 눈치보는 행태가 좋다는 것이 아니다.
기름기로 매끌매끌 너와 내가 우아하게 미끄러지는...(결코 부대끼지않는...)
그런 관계가 좋다는 것도 아니다.

유치원을 안나왔어도, 초등학교를 안나왔어도, 누구라도 다 아는 규칙이 있다.
-어른답지 못한 어른도 계시기는 합디다만...그래도 어른에게는 공손하게 대해야합니다,...
-선의의 거짓말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거짓말은 하면 안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침뱉으면 안됩니다...쓰레기를 버리면 안됩니다 ...
-버스안에서, 전철 안에서 큰소리로 웃거나 말하거나 통화하는 것, 안됩니다...

선진국이란 폼나게 멋있는 건물이나 휘황찬란한 조명발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눈에 안보이는 작은 일들, 행동들, 공공질서, 간단한 약속들에서 느껴지는 것이다.

언젠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의 제목...
....".내가 배워야 할 모든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였나? (...아뭏든 이런 뜻이었다!)
이 세상 사는 일이 무어 그리 어려운 일이겠는가.
유치원에서 가르치고 배운 그 정도 일로 다 돌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나는 유치원 못 나왔다!! ㅎ~)
전문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되고!!!
하모~!!

여러분~제발 피곤한 퇴근길, 서서가든 앉아가든 조용히 좀 갑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