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아들 하나뿐인 한 십년후배의 이야기.
-우리 애가 이제 고3이거든요....저 이번에 기절했잖아요!!!
냉장고 안에 왠 케익이 있더라고요.
이상하다...했는데, 우리 애가 "엄마, 케익 봤어요?"하더라고요.
아, 글쎄, 그게 제 여자친구주려고 직접 만든 케익이었어요....그것도 시험기간에!!!
게다가 본론은 이제부터예요...
"엄마, 이거 학교에 가져가면 녹을까?...상할까?"
아하...얼른 눈치챘지요..."왜? 학교 마칠 시간에 맞춰 갖다줄까?"
"아니...안상하면 내가 갖고 가고요..그리고요, 엄마, 나중에 엄마것도 만들어드릴께요..."
-그뿐인 줄 아셔요?
카드라고 뭐라고뭐라고 써서 주는데, 끝에 더한 내용이, 글쎄, "**를 좋아해주셔요."더라구요!!
그말 하려고 앞에 한바탕 써놓은 거 아니겠어요!!
-속상한 거는요...그 여자애는 친구도 사귀면서 성적도 올라갔는데,
얘는 그애를 사귀고부터 성적도 떨어졌어요...
***ㅎㅎㅎ...사실 아들이 없는 나는 웃음만 나온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 아들이든 딸이든 같은 내용, 같은 상황일 것이다.
그런데도 딸쪽 엄마보다 아들쪽 엄마들이 더 배신감을 느끼는 듯하다.
같은 얼굴의 엄마라도 아들얘기할 때와 딸 얘기할 때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우리애는 제 여자친구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친구도 있었다.
그때 같이 있던 친구들이 정말 심각하다...는 눈빛을 교환했었다. ㅎ~
그렇게 믿고있는 그 엄마도 걱정이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아들도 참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일 터이다.
아버지같은 남편도 쉽지않을테지만 엄마같은 여자는 또 어디 쉽겠는가.
(2*30대상대가 5*60대 부모같지않음이 당연하지!!)
전에는 여자쪽이 "출가외인"이었다.
이제는 남자고 여자고 "출가외인"이어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기왕이면 어른이 먼저 "자, 이제 나가거라!!! 이제 일가를 이루고 잘 살거라~"하고 등 떼밀며 내보내고,
자식은 나가서 웃을망정 못이기는 척, 아쉬운 척, 고개숙이고 나가는 모습이면 좋겠다.
어른은 어른답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좋겠다.
물은 아래로 흐르는 법...부모가 서로 아끼는 것을 보여주고, 너희도 이렇게 사랑하라...하면 좋겠다.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며 아들사랑까지 며느리와 질투하지않는 어른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나는 내 와이프 챙길 터이니. 너는 네 와이프 잘 챙겨라!!...하는 cool한 어른모습이면 좋겠다.
-나는 내 남편 챙길테니, 너는 네 남편 챙기렴!!!...하는 멋진 어른이면 좋겠다!!!
(이정도 어른이면 젊은부부가 "네부모, 내부모"를 가리는 패륜(!)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같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시간이 있어서, 그냥 내 아이가 예뻐서, 힘들까봐..."아이를 놓지못하는 부모가 아니기를 바란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자식이 성장하면 부모는 슬그머니 품안에서 아이를 내려놓고 뒤로 물러나
"울타리"가 되어야한다.
울타리는 집과 붙어있는 게 아니다.
붙어있는 울타리는 "벽"이다.
***어른다운 어른이 든든하게 울타리로 서있는 집과 사돈이 되면 좋겠다.
***결혼 전에 꼭 결혼공부를 하고 결혼하기를 바란다. (어른은 결혼한다고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시부모, 친정부모도 조부모학교를 다녀야 한다. (네품, 내품을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
에이~ 나도 미리 좀 알고 결혼했으면 나은 어른이 되지않았을까...
너희는 나보다는 나을거다. 듣고 보는게 훨 많으니께~!!!
그리고 이봐, 후배~ 너무 섭섭해마소!!
우리 젊었을 때 생각해서!!!~ ㅎ~
(우리 친정부모님들도, 시부모님들도 참 섭섭하셨을 것이구먼..!...지금 우리보다도 더. 더.더.!!.)
-우리 애가 이제 고3이거든요....저 이번에 기절했잖아요!!!
냉장고 안에 왠 케익이 있더라고요.
이상하다...했는데, 우리 애가 "엄마, 케익 봤어요?"하더라고요.
아, 글쎄, 그게 제 여자친구주려고 직접 만든 케익이었어요....그것도 시험기간에!!!
게다가 본론은 이제부터예요...
"엄마, 이거 학교에 가져가면 녹을까?...상할까?"
아하...얼른 눈치챘지요..."왜? 학교 마칠 시간에 맞춰 갖다줄까?"
"아니...안상하면 내가 갖고 가고요..그리고요, 엄마, 나중에 엄마것도 만들어드릴께요..."
-그뿐인 줄 아셔요?
카드라고 뭐라고뭐라고 써서 주는데, 끝에 더한 내용이, 글쎄, "**를 좋아해주셔요."더라구요!!
그말 하려고 앞에 한바탕 써놓은 거 아니겠어요!!
-속상한 거는요...그 여자애는 친구도 사귀면서 성적도 올라갔는데,
얘는 그애를 사귀고부터 성적도 떨어졌어요...
***ㅎㅎㅎ...사실 아들이 없는 나는 웃음만 나온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 아들이든 딸이든 같은 내용, 같은 상황일 것이다.
그런데도 딸쪽 엄마보다 아들쪽 엄마들이 더 배신감을 느끼는 듯하다.
같은 얼굴의 엄마라도 아들얘기할 때와 딸 얘기할 때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우리애는 제 여자친구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는 친구도 있었다.
그때 같이 있던 친구들이 정말 심각하다...는 눈빛을 교환했었다. ㅎ~
그렇게 믿고있는 그 엄마도 걱정이지만,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아들도 참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일 터이다.
아버지같은 남편도 쉽지않을테지만 엄마같은 여자는 또 어디 쉽겠는가.
(2*30대상대가 5*60대 부모같지않음이 당연하지!!)
전에는 여자쪽이 "출가외인"이었다.
이제는 남자고 여자고 "출가외인"이어야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기왕이면 어른이 먼저 "자, 이제 나가거라!!! 이제 일가를 이루고 잘 살거라~"하고 등 떼밀며 내보내고,
자식은 나가서 웃을망정 못이기는 척, 아쉬운 척, 고개숙이고 나가는 모습이면 좋겠다.
어른은 어른답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좋겠다.
물은 아래로 흐르는 법...부모가 서로 아끼는 것을 보여주고, 너희도 이렇게 사랑하라...하면 좋겠다.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며 아들사랑까지 며느리와 질투하지않는 어른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나는 내 와이프 챙길 터이니. 너는 네 와이프 잘 챙겨라!!...하는 cool한 어른모습이면 좋겠다.
-나는 내 남편 챙길테니, 너는 네 남편 챙기렴!!!...하는 멋진 어른이면 좋겠다!!!
(이정도 어른이면 젊은부부가 "네부모, 내부모"를 가리는 패륜(!)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같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시간이 있어서, 그냥 내 아이가 예뻐서, 힘들까봐..."아이를 놓지못하는 부모가 아니기를 바란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자식이 성장하면 부모는 슬그머니 품안에서 아이를 내려놓고 뒤로 물러나
"울타리"가 되어야한다.
울타리는 집과 붙어있는 게 아니다.
붙어있는 울타리는 "벽"이다.
***어른다운 어른이 든든하게 울타리로 서있는 집과 사돈이 되면 좋겠다.
***결혼 전에 꼭 결혼공부를 하고 결혼하기를 바란다. (어른은 결혼한다고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시부모, 친정부모도 조부모학교를 다녀야 한다. (네품, 내품을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
에이~ 나도 미리 좀 알고 결혼했으면 나은 어른이 되지않았을까...
너희는 나보다는 나을거다. 듣고 보는게 훨 많으니께~!!!
그리고 이봐, 후배~ 너무 섭섭해마소!!
우리 젊었을 때 생각해서!!!~ ㅎ~
(우리 친정부모님들도, 시부모님들도 참 섭섭하셨을 것이구먼..!...지금 우리보다도 더. 더.더.!!.)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죄짓고 살면 안됩니다~ㅎ~ (0) | 2011.01.17 |
---|---|
박진영과 가수 비 (0) | 2011.01.08 |
잔소리의 기술 (0) | 2011.01.07 |
팔은 안으로 굽는다...관심!! (0) | 2011.01.04 |
[친정] 밥솥 처음 열어보신 우리 아버지...하이고... (0) | 201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