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 말이 씨가 된다!

 

2011년 1월 25일 오후 5:15

 

 

새해가 오기 전에 방 정리를 하자...하며 12월 1일부터 집정리를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출근 전에 운동삼아 조금씩 치우다보니 그런대로 바닥이 보이고 시원해졌다.
아, 이제 사무실을 정리하자, 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않아 새해를 넘기고 이제 설이 코앞이다.
지난 일요일, 마음먹고 그 큰 눈속에 사무실에 나와 청소를 시작했다.

일반 책들은 여기로 모으고, 일하는 책들은 저기로 모으고...
그러다가 손에 잡힌 책, 한참 전에 선물로 받은 "시크릿".

한때 엄청 유행이어서 궁금했었는데, 막상 받고보니, 에이~좀 그렇다~!...싶었다.
웬만한 책 반의 반도 안되는 양이 과대포장 과자같았다고나할까.
그리고 그 내용도 그랬다.
한 마디로 "말이 씨가 된다~ 한 생각도 조심해라~" 뭐, 이거네, 싶었다.

그래도 표지가 예뻐 없애기는 아까웠다!!!~겉모양이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ㅎ~


***어린 아이가 어쩌다가 창고에서 헌 총을 찾았다고 하자.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모르지만...아뭏든 어쩌다가 총같은 물건을 발견했다고 하자.
그 아이는 "그저" 만화속의, 영화 속의 총같이 생각되어 "뽕야뽕야~" 황야의 무법자 흉내를 내었다 하자.
전혀 총을 쏠 생각은 아니었는데....그것이 그만 오발이 되었다 하자.

내집 어딘가에 총이 있을 수도 있고, 거꾸로 보물단지가 있을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게 총을 갖고있을 수도 있고, 보물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총을 잘 쓰면 보물을 얻게 될 수도 있으리라!!!
총을 잘 못쓰면 으으으...비극이 연출될 수도 있으리라!!!.......그것이 "비밀"이다!!!

"생각"은 형태가 없는 아무것도 아닌 것같지만,
여러사람의 "생각"이 모이면 구체적인 힘을 갖게된다고 한다.
그래서 "합심기도"가 능력이 있다하는지도 모른다.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그것이 "비밀"이다!!!

내가 문득 갖는 한 순간의 "생각"이 총알, 또는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것,
무심코 뱉은 말이 씨가 되어 돌이킬 수 없는 무엇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니 좋은 말를 "자아알"내놓도록 하라는 것,
그러려면 좋은 생각을 늘 갖고있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한참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기억하는 "시크릿"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