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화(和)

colorprom 2011. 7. 3. 20:23

 

2011년 7월 3일 오후 8:27

 
京和, 내 이름이다.
가끔 내 이름으로 이렇게 농을 하기도 한다.
-내가 없어야 서울이 평화로와지는데...ㅋ~

취미로 잠깐 배운 중국어로 和는 and 의 의미이다.
빵 和 커피 = 빵과 커피

성급하고 감정적이고 직설적인 내 성격은 '평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질 때가 많다.
아, 그래서 일부러 이 글자를 넣어주셨나?
(내 이름은 꽤나 돈이 들어간 이름이란다. ㅎ~)

지난 주 '화해의 사람, 바나바'라는 제목의 설교를 들으며 새삼스레 내 이름을 생각했다.

-회심한 사울과 사울을 믿을 수 없는 예수의 제자들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한 바나바.
-바울이 된 사울에게 밉보인 마가를 바울의 제 1의 동력자로 만든 바나바.

...내 이름, 참 좋은 이름이구만!!!
이름값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환갑을 바라보는 이제야 하게 되다니...
자식이 제 키를 넘어서야 철이 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닌가보다!
(큰 애는 나보다 작다. 큰 애와 11년 터울인 작은 애가 내 키를 넘었다. 그래서 더 늦었나..???)

단순작업을 하니 머릿속이 종알종알거리는 듯...평화로운 일요일 저녁에 '중얼중얼, 넋두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