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참으로 소박한 '대~박'!

colorprom 2011. 9. 28. 14:30

 

2011년 9월 28일 오후 2:46

 
열심히(?) 출근하던 중,
자...어디서 갈아탈까...하다가 버스정류장에 '버스도착예고판'을 보니,
151번 3분 뒤 도착.
오호...대충 내려서 151번을 갈아타면 되겠구만~하고 있는데,
남영동에서 직진하는 우리 버스 옆으로 곧 좌회전하려고 서있는 162번!
아싸~줄줄이 갈아탈 수 있는 버스가 바로바로 뒤에 줄줄이 따라오고 있구만!!! 으쓱~

ㅎ~~~어차피 몸은 하나요, 162번 아니면 151번 아무거나 하나밖에 못타는데도
바로 뒤에 2대의 버스가 나란히 쫓아온다 생각하니, 흐흐흐...부자된듯...

하이고....참으로 소박한 '대박'!
병원에서는 주사바늘 안 아프게 잘놓은 간호사 만나는 게 '대박'이고,
버스에서는 안 기다리고 연달아 갈아타는 게 '대박'이고..
전철에서는 가장 가까운 승강장 연결통로 만나는 게 '대박'이고....ㅎㅎㅎ~

그래....'대박'꺼리 참 많다...ㅎㅎㅎㅎㅎ~

아, 참, 어제는 우연히 지나다가 빵 이벤트하기에 만원어치 샀더니 작은 잼 하나 줬다.
이 또한 '대~박'!

ㅎㅎㅎ...참 싱거운 대박, 대박, 대박잔치!!!


*어제 오늘 눈물 핑돌게하던 중국집 배달원 '김우수'씨,
그는 체육복권을 사면서 왜 로또는 안사느냐 묻는 지인에게 이렇게 대답했더단다.
-내게 그정도의 운은 따라주지 않을 것 같아서.

...70만원받으며 25만원 방세내면서 어린이재단에 꼬박꼬박 헌금했던 '김우수'씨,
당신은 분명 '천국'에 갔을겁니다!!! 진짜 '대박'은 당신입니다!!!...부끄러워 눈물나는 아줌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