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김 우수'씨, 당신때문에 자꾸 눈물이 납니다...

colorprom 2011. 9. 28. 16:30

 

2011년 9월 28일

 
어제, 그리고 오늘...계속 눈물이 납니다.
말하다가도, 일하다가도, 버스 안에서도 계속 눈물이 납니다.

'김 우수'씨...
핸드폰에 압축번호 하나 없었다고요, 그 흔한 수신메세지 하나도 없었다구요...
월세 25만원 짜리 작은 방, 그 작은 상 위에 있던 아이들 사진.
그들의 편지를 읽고있는 당신이 보이는 듯.

당신의 외로움이 슬프고 미안해서 자꾸 눈물이 납니다.
당신의 사랑이 고맙고 부끄러워 자꾸 눈물이 납니다.

그 아이들 때문에 행복했던 당신이 자꾸 눈물나게 합니다.
그 작은 방에서 아이들 사진보며 행복했을 당신이 내 가슴 따뜻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얼굴, 당당한 미소를 남겨놓고 떠나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그 미소가 내 가슴 속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서 어떻게 피어날지 궁금합니다.

하늘에서 외롭지 않게 받아주실 것을 믿습니다....환영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행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부끄러운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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