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삽질'!!을 무시하지 말라~ㅎ~

colorprom 2011. 9. 22. 15:00

 

2011년 9월 22일 오후 2:49

 
'다음'에 있는 카페, '웃음보따리'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병약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도사님이 꿈에 나타나 '집앞에 있는 돌을 매일 밀어라~'하셨습니다.
정말 집앞에 커다란 돌이 터억~하니 놓여있었습니다.
그날부터 매일 열심히 밀어보았지만 조금치도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다시 도사님이 나타났습니다.
-도사님, 나 이제 이 돌을 안 밀랍니다. 코딱지만큼도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언제 움직이라 했느냐? 그냥 밀라고만 했지. 그리고 지금의 너를 봐라. 어찌 되었느냐???
...정말 그 남자는 그 사이에 건강한 남자가 되어있었습니다!!! (원본:김영구'오르막길 인생')

그냥 매일매일 돌을 밀기만 했는데...
그냥 매일매일 걷기만 했는데...
매일매일의 별것아닌 행위가 어느 날 문득 '무엇'이 되는 것, 그것이 '기적'아닐까요.
0도의 물이 1도씩 1도씩 더워지다가 어느날 문득 '기체'가 되는 그것이 '기적'이 아닐까요!


오늘 조선일보에 어느 영화감독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름을 못 외워 죄송합니다...마는 '해운대'는 저도 들어 아는 영화제목입니다.)
대학을 마치고 광고기획사에 근무했는데, 말단시절 5년동안에 매일 신문을 스크랩했답니다.
매일매일 신문스크랩을 하며 끝이없는'삽질'한다고 여겼답니다. (딸한테 배운 제 표현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세상돌아가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드디어는 영화공부한 적도 없었는데 '흥행감독'이 되었답니다.


오늘의 조선일보에 실린 또 다른 이야기는 '윤희영의 NEWS ENGLISH'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느 영화관에서 팝콘팔던 남자 이야기인데
매일매일 영화를 보고 사람들의 표정을 보다가 이제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답니다.
내년에 영화를 찍게될 것이라네요.
그 시나리오를 쓴 때는...세상에...정리해고 되고나서!!!라는 것 아닙니까?

그 글의 마지막은 멋진 말 3구절이 차지했습니다!

1) 재능으로 뛰어나지 않으면 노력으로 이겨내라.
2) 밧줄 끄트머리까지 밀려도 거기서 매듭을 만들어 매달리라.
3) 신은 모든 새에게 벌레를 주지만 둥지안까지 던져주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하고 쉬운 일을 사람들은 제일 마지막에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쉬운 일...매일 걷고, 매일 웃고,...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고...매일 한번씩만 전화하고...
매일 하루씩만 살고...ㅎㅎㅎ~
우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앞의 파도만 책임지면 된다'고요.
남의 파도까지 셀 필요도 없고, 아직 오지않은 파도까지 걱정할 필요도 없고...지나간 파도를 세며 기억할 필요는 더더구나 없습니다!!! (아, 지나간 파도를 생각하며 스스로 칭찬할 필요는 있겠네요~)

이 다음 어느 날, 와아....내가 이만큼이나 왔구나...스스로 흐뭇하게 웃을 수 있도록,
지금은 매일매일 조금씩조금씩 '삽질'을 즐기려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싶습니다.

저절로,
스스로 되어지는 대로...되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
문득, 한 걸음 한 걸음이 산의 중턱에 와 있음을 보게되는 기쁨을 믿고 바랍니다.

-공들인 시간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라 믿~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