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버스 안에서 옆자리 아줌마와 잠시의 '수다'판이 벌어졌다.
어떤 말로 시작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을 하다보니 부산에서 오신 분이었다.
아들애가 서울대 앞에 있는 오피스텔에 사는데...하~이번에 고시패스했단다.
부산은 전화로나 할 수 있을 터이고...대놓고 자랑하기에는 또 고우신 분인 듯...
...하하하...얼마나 자랑하고 싶으셨을까...마구마구 맞장구를 쳐 드렸다.
아이고, 축하합니다. 얼마나 좋으셔요...
딱히 목적지를 정하고 버스를 탄 것이 아닌 듯하여
같이 버스에서 내려 롯데백화점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갑자기 그 부인 생각이 왜 났을까.
ㅎ~~~지금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다.
가슴이 자글자글, 입이 근질근질....ㅋ~
소문을 내자니 완전히 끝난 일도 아니고,
공연히 입방정으로 복나갈까 두렵기도 하고...
최근들어 생긴 마음,
'김치국물이라도 마실 수 있을 때 기쁘게 마시자!!!'
라면이라도 먹을 수 있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먹자~~~
행여 갈비먹을 줄 알았으면 아까 라면 먹지말걸...같은 소리는 절대 하지말자!!!
뒤에 라면도 없을지, 감사하게도 갈비가 나올지 누가 알것인가.
배부른데 욕심으로 갈비먹지도 말고,
배고픈데 우아떨며 라면을 먹을 수는 없다~ 억지부리지 말 일이다. ㅎㅎㅎ~
좌우지간 지금 입이 간질간질한 내용은...
***여러분, 축하해주셔요, 우리 작은애가 한예종에 1차 합격했어요~~~다!
- 600여명 중에 일차로 60명, 3배수 합격에 끼었습니다~
입시전문학원 등록 첫날에 소식을 들었답니다.
A선생님이 가능성 '제로'라고 했는데~
입시학원 문턱에도 안가보고 구경삼아 처음나간 홍대 미술대회에서 '가작'으로 입상하고,
한예종시험은 두번 째 참가대회인 셈이었는데...잘했지요?
정말 시험사정관들을 믿을 수 있나봅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할 것이다.
마음같으면 1차 붙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지만,
방정맞고 경솔하고 속 없는 짓인 듯하고, 무엇보다 조심스런 마음이라
혼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마음으로 그치려한다,
바랄 것이 있음에 감사한다.
기대할 것이 있음에 감사한다.
이뤄지지 않을까 두려워 바라지 않는 어리석음 보다는
지금의 기쁨을 즐거워하고
다음의 일을 기대하기로 한다.
지금은 김치국물이라도 감사한다.
김치국물도 먹고 본음식도 기쁘게 먹자~~~기대하면서!!! 아자!!!
*정말 입시생이 된 듯,
정작 본인은 얼마나 긴장이 될꼬...
어떤 말로 시작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을 하다보니 부산에서 오신 분이었다.
아들애가 서울대 앞에 있는 오피스텔에 사는데...하~이번에 고시패스했단다.
부산은 전화로나 할 수 있을 터이고...대놓고 자랑하기에는 또 고우신 분인 듯...
...하하하...얼마나 자랑하고 싶으셨을까...마구마구 맞장구를 쳐 드렸다.
아이고, 축하합니다. 얼마나 좋으셔요...
딱히 목적지를 정하고 버스를 탄 것이 아닌 듯하여
같이 버스에서 내려 롯데백화점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갑자기 그 부인 생각이 왜 났을까.
ㅎ~~~지금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다.
가슴이 자글자글, 입이 근질근질....ㅋ~
소문을 내자니 완전히 끝난 일도 아니고,
공연히 입방정으로 복나갈까 두렵기도 하고...
최근들어 생긴 마음,
'김치국물이라도 마실 수 있을 때 기쁘게 마시자!!!'
라면이라도 먹을 수 있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먹자~~~
행여 갈비먹을 줄 알았으면 아까 라면 먹지말걸...같은 소리는 절대 하지말자!!!
뒤에 라면도 없을지, 감사하게도 갈비가 나올지 누가 알것인가.
배부른데 욕심으로 갈비먹지도 말고,
배고픈데 우아떨며 라면을 먹을 수는 없다~ 억지부리지 말 일이다. ㅎㅎㅎ~
좌우지간 지금 입이 간질간질한 내용은...
***여러분, 축하해주셔요, 우리 작은애가 한예종에 1차 합격했어요~~~다!
- 600여명 중에 일차로 60명, 3배수 합격에 끼었습니다~
입시전문학원 등록 첫날에 소식을 들었답니다.
A선생님이 가능성 '제로'라고 했는데~
입시학원 문턱에도 안가보고 구경삼아 처음나간 홍대 미술대회에서 '가작'으로 입상하고,
한예종시험은 두번 째 참가대회인 셈이었는데...잘했지요?
정말 시험사정관들을 믿을 수 있나봅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할 것이다.
마음같으면 1차 붙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지만,
방정맞고 경솔하고 속 없는 짓인 듯하고, 무엇보다 조심스런 마음이라
혼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마음으로 그치려한다,
바랄 것이 있음에 감사한다.
기대할 것이 있음에 감사한다.
이뤄지지 않을까 두려워 바라지 않는 어리석음 보다는
지금의 기쁨을 즐거워하고
다음의 일을 기대하기로 한다.
지금은 김치국물이라도 감사한다.
김치국물도 먹고 본음식도 기쁘게 먹자~~~기대하면서!!! 아자!!!
*정말 입시생이 된 듯,
정작 본인은 얼마나 긴장이 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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